- 3 월 19일~ 6 월 8일까지 예스 24 스테이지 3 관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창작 뮤지컬 '이솝이야기'가 오는 3 월 새롭게 관객들을 맞는다.
수천년 전부터 지금까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이야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있다면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의 여행' 컨셉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이솝이야기'는 2024 년 가을, 작은 서점과 숲 속의 작은 카페에서 스토리 콘서트를 개최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 시즌은 초연 이후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약 1 년 만에 대학로로 무대를 옮겨 공연되는 것으로 앞으로 계속될 이야기의 여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2025 년의 '이솝이야기'의 경우 다양한 시도를 모색한다. 3 월 대학로 예스 24 스테이지 3 관에서 개막되는 이번 공연은 기존 원형 극장과는 다른 소극장 무대로 바뀌며 새로운 공간의 특색에 맞게 구성된 연출로 관객들과 함께 이번 시즌만의 아기자기한 이야기 여행지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오는 2 월 24 일에는 네이버 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2024 년 초연을 온라인 상영하며 팬들과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보다 많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러한 '이솝이야기'의 이야기 여행은 이후 4 월 일본에서의 도쿄 스토리 콘서트를 거쳐 앞으로도 새로운 무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 이야기들을 더하고 전하며 만들어 갈 것이다.
뮤지컬 '이솝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교훈을 주는 짤막한 '이솝우화'가 아닌 그리스 설화 '이솝우화'를 모티브로 입에서 입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고 이어지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의 여행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실존 원작자로 알려진 아이소포스가 2,600 년 전 아름다운 지중해의 그리스 작은 섬 사모스의 노예였다는 생애에서 영감을 받아 이솝우화가 수천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더해지며 만들어지고 있다는 상상력에서 펼쳐진다.
주인공 티모스의 여행담이자 '세상 수많은 이야기들'의 신화이며 지금까지도 우리들과 함께 이야기를 둥글게 빚어내고 사랑하고 전해진다는 유쾌하고 기발한 서사는 재미와 함께 깊은 울림까지 선사한다. 이솝의 생애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티모스는 사모스 섬에 사는 노예로 태어나 주인인 다나에와는 서로 다른 운명을 지닌 채 태어났다. 어린 시절 운명의 장난으로 같은 불행을 나눠 지게 된 두 사람은 서로의 하나뿐인 친구로 성장하며 행복한 한 때를 보내지만, 이를 성실하게 인간의 행복을 방해하는 불행의 신이 티모스를 아테네로 쫓겨나게 한다. 티모스는 용기 있게 다나에에게 다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고 이 여정 속에서 인간을 가장 사랑하는 신 시타스,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과 진심을 주고받으며 성장한다. 결국 ‘다나에’를 다시 만난 ‘티모스’는 자신이 잠시 잊고 있었지만 언제나 간직해 온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행복을 회복한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 이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사랑하며 세상 수많은 사람들에게 함께 전해주는 정령 위스퍼 들은 이 이야기와 여행을 함께하며 우리에게 낮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진심이 담긴 이야기는 꼭 가야할 곳에 닿을 거라고...
용감하고 충직한 노예이자 타고난 이야기꾼인 티모스 역에는 '고스트 베이커리'와 '아마데우스' 등 디테일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로 무대와 매체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전성우, 뮤지컬 '레미제라블', '스위니토드'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노래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윤은오, '베어 더 뮤지컬', '엘리자벳' 등 감미로운 음색과 놀라운 몰입도로 매 공연마다 캐릭터의 특징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타고난 스타성을 가진 이석준이 열연한다.
새로운 세상을 여행하길 꿈꾸는 소녀 다나에와 넘치는 매력으로 바다 위를 넘나드는 무역상 시타스 역을 동시에 맡을 배우로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레베카'와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가지 단어들'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송상은이 지난 시즌에 이어 더욱 높은 싱크로율로 무대를 장악할 예정이며, 뮤지컬 '웃는남자', '맘마미아' 등은 물론 매체까지 통통 튀는 매력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전 영역을 아우르며 더욱 디테일하게 캐릭터를 표현해 나갈 이수빈,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비틀쥬스' 등 다채로운 매력과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장민제가 참여한다.
티모스의 조력자인 페테고레 등 1 인 3 역으로 무대 위에서 존재감 있는 이야기꾼역에는 뮤지컬 '난설', '윤동주, 달을 쏘다' 등에서 유쾌하고 따뜻한 감정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김도빈, 뮤지컬 '해적', '전설의 리틀 농구단' 등에서 풍부한 감성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독보적인 무대를 선보인 김대현, 뮤지컬 '시지프스', '데미안' 등 다채로운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로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던 이형훈이 함께 한다.
극의 스토리를 이끄는 내레이터이자 다양한 모습으로 이야기의 적재적소에 등장하며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는 위스퍼(대지) 역에는 강연정과 송나영, 위스퍼(바람) 역은 임태현과 조성필, 뮤지컬 '스파이'를 통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떠오르는 무서운 신예 김태환이, 위스퍼(물) 역은 이정화와 이휴가 연기한다.
서윤미 연출이 극작과 작곡을 함께 맡은 뮤지컬 '이솝이야기'에는 초연에 이어 김은영 음악감독, 정재혁 현대 무용가, 마선영 조명감독 등의 창작진이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뮤지컬 '이솝이야기'의 대학로 무대는 오는 3 월 19 일부터 6 월 8 일까지 예스 24 스테이지 3 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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