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달진 미술전문위원] 69회 김달진의 ‘With Artists’에서는 개념적 조각의 영역을 개척해온 안규철 작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안규철은 사물을 여러 각도에서 질문하며, 그 안에 숨어 있는 ‘생각의 구조’를 드러내는 조각가다. 그는 사물의 형상보다 그것을 둘러싼 개념과 맥락에 주목하며, 일상의 오브제를 통해 존재의 본질을 묻는다. 1955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젊은 시절에는 계간 '미술'기자로 7년간 활동했다. 이 시기의 경험은 그에게 미술을 문학적으로, 철학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심어주었다
[아트코리아방송 = 김달진 미술전문위원] 서울 종로구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본 관장이 오랜 세월 수집해 온 방대한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가 서도호(Do Ho Suh)를 조명하는 영상이 제작되었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작가 소개를 넘어, ‘공간과 기억’을 예술로 엮어온 서도호의 독창적 세계를 되짚어보는 기록이자, 그가 구축해온 예술적 여정의 본질에 접근하는 시도다.공간과 정체성의 해부-서도호의 예술 언어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서도호는 현재 런던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조각·드로잉·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아트코리아방송 = 김달진미술전문위원] 최정화는 1961년 서울 출신으로, 고3때 답안지에 그린 그림을 보고 재능을 발견한 미술선생님의 추천을 받고 홍익대 서양화과에 입학하였다. 대학시절 중앙미술대전에서 1986년 장려상, 다음 해인 87년에 대상을 받는다. 그러나 미술계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 87년 졸업과 동시에 자신의 작품을 저버리고, 인테리어 회사에 들어간다. 또한 그 해 이불, 고낙범, 정승(샌정) 등과 함께 ‘뮤지엄’이라는 미술 소그룹을 결성하여,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감각을 독창적으로 발휘하기 시작한다. 그는 1989년에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5년 7월 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이곳에서 제66회를 맞은 '김달진의 With Artists' 시리즈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이날의 주인공은 한국 현대미술의 선두주자이자, 동시대 여성 예술의 강렬한 목소리를 상징하는 작가 ‘이불(Lee Bul, 1964– )’.김달진 관장의 해설과 함께, 이불의 예술 세계를 심도 깊게 조망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1964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한 이불은, 사회운동에 몸담았던 부모의 영향 아래 정치적, 사회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현대미술에서 ‘보따리’는 이제 하나의 철학이 되었다. 그 철학을 세계 속에 온전히 펼쳐 보인 이가 바로 김수자 작가다. 1957년 대구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회화과 및 대학원, 이후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수학한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로 자리매김했다.김수자 작가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 그는 어머니가 바느질하던 이불에서 영감을 받아, 낡고 남은 천 조각들을 이어 만든 ‘보따리’ 작업을 시작했다. 누구나 일상에서 마주하는 보자기와 천은, 그의 손을 거쳐 하나의 상징적 조형언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5년 5월 17일 오후 3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 김달진 관장과 제64회 With Artists에 '캔버스에 담긴 고향의 숨결-양달석의 목가적 세계 '촬영에 들어갔다.여산 양달석은 거제 출신으로, 어린시절 부모님의 이혼과 아버지를 여읜 후 16살때까지 백부 집에서 목동생활을 하며 유소년기를 보냈다. 누이와 매형의 도움으로 공부를 시작한 그는 18세때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고, 남선 소년소녀문예전람회에서 2등을 수상한 후로 화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그 후 공부가 아닌 미술에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제63회 김달진 관장의 작가와 함께'를 촬영하기 위해 2025년 4월 18일 오후 3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찾아 김달진 관장이 소개하는 '황실사진가이자 근대 최고의 서화가 해강 김규진'에 대한 작가와 함께 촬영에 들어갔다. 해강 김규진(1868-1933)은 평안남도 출신으로 배움에 대한 열망이 커 외숙인 이희수에게 한문, 서법 등을 배웠다. 1885년 18세인 시절 중국으로 가서 서화를 8년간 배운 후 1894년에 돌아와 1896년부터 왕실업무를 총괄하는 궁내부 외사과 주사로 임명되었으며, 그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제62회 김달진 관장의 작가와 함께'를 촬영하기 위해 2025년 3월 15일 오후 2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찾아 김달진 관장이 소개하는 한국 야수파의 선각자, “한국의 로트렉” 구본웅(1906-1953) 작가와 함께 촬영에 들어갔다.서산 구본웅은 그 당시 아버지가 창문사라는 출판사를 경영할 정도로 부유한 환경에서태어났으나, 일찍이 어머니를 잃고, 유모의 실수로 세 살 때 그만 척추를 다쳐, 그 후 등이 굽어 몸이 쇠약해졌다. 소학교를 4년 늦게 입학하였고, 그렇게 시인인 이상과 죽마고우로 지냈다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제61회 김달진 관장의 작가와 함께'를 촬영하기 위해 2025년 2월 21일 오전 10시 30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찾아 김달진 관장이 소개하는 '근대서화계의 거장 심전 안중식(1861-1919)' 작가와 함께 촬영에 들어갔다.심전 안중식은 도화서 출신 조선 왕실 마지막 궁중화가로 불린다. 그는 1881년 중국으로 떠나는 영선사 일행의 제도사로 조석진과 함께 발탁되어 톈진에서 1년동안 견문을 넓혔다. 1902년 어진도사에 조석진과 더불어 화사로 선발되어 고종, 순종의 어진을 그리며 조선 왕실 궁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제60회 김달진 관장의 작가와 함께'를 촬영하기 위해 2025년 1월 3일 오전 10시 30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찾아 김달진 관장이 소개하는 작가와 함께 촬영에 들어갔다.풍곡 성재휴는 1915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으며, 1933년 대구에서 석재 서병오에게 1년쯤 사군자, 서예 등 배우며 ‘야운’이라는 아호를 받았다.1934년 광주에서 의재 허백련의 문하생으로 3년간 산수화, 동양화를 배우며 ‘운당’이라는 호로 낙관했다. 그는 일찍부터 개성적인 그림을 스스로 시도하였고, 스승인 서병오와 허백련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김달진 관장과의 작가와 함께를 촬영하기 위해 2024년 12월 14일 오전 10시 30분 김달진자료박물관에 도착하였다.김달진자료박물관 김달진 관장을 통해서 듣는 작가와 함께는 오늘로 59회를 맞이하여 오늘은 젊은 나이에 작고한 오윤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김달진 관장을 통해 새롭게 촬영하였다.오윤은 1946년 4월 부산 출생으로 소설가 오영수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현대문학 창간에 참여하여 가족 모두 서울로 이사한다. 미술교사이기도 했던 아버지가 오윤의 미술적 재능을 알아보며 미술공부 권유하였고, 19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김달진자료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김달진 관장의 작가와 함께 제 58회를 진행하기 위해 11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상명대 입구에 위치한 김달진자료박물관의 김달진 관장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김달진 관장의 작가와 함께 프로그램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과 아트코리아방송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주가 58회를 맞아 오늘의 작가는 윤명로 작가를 대상으로 김달진 관장의 해설을 촬영하였다. 윤명로는 1936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1960년에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후 70년에 뉴욕 프랫 인스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작가들의 자료를 총괄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술사적인 보고이다.10월 19일 오전 10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 들려 김달진 관장이 소개하는 문학진 작가에 대한 'With Artists'를 촬영하였다.문학진은 1924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였다. 그는 1953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1기로 졸업하고, 정식 미술교육의 길을 걸어온 1세대 서양화가다. 그는 53년 제2회 국전에서 추상 형식을 도입한 작품으로 특선을 받으며 화단에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9월 14일 오전 11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 들려 ‘제56회 김달진 관장이 진행하는 With Artists’로 민경갑, 자연과 산을 인간의 감성과 영혼으로 표출 편을 촬영하였다.유산 민경갑은 1933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한 동양화 1세대며 산의 화가로 유명한 한국화가이다. 1956년에 그는 5회 국전에서 한국화 부문 최연소로 특선을 받았고, 60년대 초 국전에서 3회 연속으로 특선 받은 후, 31세의 나이에 국전 추천작가가 되어 미술계 주목받았다.1960년 서울대 주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8월 24일 오전 11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 들려 ‘제55회 김달진 관장이 진행하는 With Artists’로 윤석남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 편을 촬영하였다.윤석남 작가는 1939년 만주 출생으로 성균관대 영문과 중퇴, 미국 미국 프랫인스티듀트 그래픽샌터에서 수학하였다. 1979년인 40대 때 남들과는 늦은 화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라는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꾸준히 여성 중심의 작업과 활동에 힘쓰고 있다. 작가는 한국사회 속에 살아가는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을 포착하여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7월 13일 오전 10시 30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 들려 ‘제54회 김달진 관장이 진행하는 With Artists’로 한국 서정추상의 대가 이세득 작가편을 촬영하였다. 이세득은 1921년 함경남도 신흥군 출생으로 일본 제국미술학교를 졸업하고 1958년에는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1947년 문교부주최 종합미술전람회에서 로 특선을 받았고, 1953년 국전에서 으로 문교부장관상을 받았다. 1950년 공보처 조직 종군문화반원으로 복무 후 51년 국방부 소속 종군화가단으로 활동했다. 이세득은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심경자는 1944년 경남 출생으로 수도사대 회화과를 졸업 후 68년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운보 김기창의 제자이며, 스승 김기창에 대한 아동그림책을 2002년에 집필하였다. 1964-68년 백양회 공모전 연속 3회 특선, 1971년 20회 국전 문화공보부장관상 및 특선을 시작으로 23회까지 4번 연이어 특선하여 국전 추천작가로 선정되었다. 1971년 한국미술대상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1976년 미술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도불하여 77년부터 3년간 파리에서 수학하였다. 1978년 12월에 프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5월 11일 오전 11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찾아 김달진이 소개하는 제52회 With Artists를 진행하였다.당림 이종무는 1916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1935년 고희동 화백 밑에서 배운 뒤, 36년에 일본으로 넘어가 1941년 도쿄 동방미술학원을 졸업했다. 동경미술가협회 및 동광회전 등에 참가하면서 화가로서의 재능을 발휘했다. 1955년부터 66년까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그 후 성신여대, 경희대에서 후학양성에도 힘썼다. 국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장두건은 고향인 포항에 대한 애정이 깊어, 2009년 포항시립미술관 개관을 기념하며 작품 50점을 기증했다. 이후 포항시립미술관은 화백의 뜻을 기리고자 초헌 장두건관을 마련하였고, 2014년 화백의 작품 19점과 각종 자료 1000여점도 영구기증을 받아 현재 꾸준히 장두건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장두건은 또한 포항 후배작가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2005년 초헌상을 제정하였는데, 오늘날 장두건미술상으로 이어져 매년 지역작가들을 발굴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제 20회 장두건 미술상을 공모중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제50회 With Artists에서는 김달진 관장이 소개하는 ‘제주의 폭풍’으로 불리는 대표작가’로 '변시지' 작가편을 촬영하기 위해 2024년 3월 9일 오전 11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찾아 김달진 관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우성 변시지는 1926년 제주 출생으로 그가 6살이 되던 해, 도일하여 오사카 미술학교를 졸업 후 일본 화단의 대가인 데라우치 만자로의 문하생이 되어 인상파적 색채와 사실주의 서양화를 배웠다. 1948년 22세 나이로 일본 제34회 광풍회전에서 한국인이자 최연소로 대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