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득(1921 – 2001)

 

[아트코리아방송 = 김달진 미술전문위원] 7월 13일 오전 10시 30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 들려 ‘제54회 김달진 관장이 진행하는 With Artists’로 한국 서정추상의 대가 이세득 작가편을 촬영하였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관장이 제 54회 With Artists를 진행하고 있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관장이 제 54회 With Artists를 진행하고 있다.
1957 거리
1957 거리

 

이세득은 1921년 함경남도 신흥군 출생으로 일본 제국미술학교를 졸업하고 1958년에는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1947년 문교부주최 종합미술전람회에서 <인물>로 특선을 받았고, 1953년 국전에서 <군상>으로 문교부장관상을 받았다. 1950년 공보처 조직 종군문화반원으로 복무 후 51년 국방부 소속 종군화가단으로 활동했다. 

1958 하오의 테라스
1958 하오의 테라스
1972
1972

 

이세득은 일본과 파리 유학의 길을 걸으며 국제미술의 흐름을 공부한 뒤 1962년 파리에서 귀국하여 서울대학교에 출강하였고, 1958년 이후에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심사위원 및 초대작가로 활동했다. 

1990 심상
1990 심상
심상 1985
심상 1985

 

1949년 동화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해외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1991년 호암갤러리, 1995년 선재미술관, 1999년 아트선재센터가 대표적인 전시이다. 그는 서정추상회화작업 이외에도 벽화작업에도 관심을 가져, 반도호텔 벽화, 프랑스대사관 벽화, 국립극장 무대막 <레인보우>를 작업하였다. 

심상
심상

 

이세득은 사실적인 작업을 하다가 유학으로 모더니즘 회화를 접하고 추상작업에 몰입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을 담은 서정추상 작업을 펼쳤다. 특히 그는 파리 귀국 후에 한국 전통요소와 추상회화의 조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심상> 연작이 있다. 한국적인 모티프 사용과 함께 단청의 색, 오방색인 검정, 노랑, 파랑, 빨강 등의 색감을 율동감 있게 표현하여 한국적 서정추상의 길을 열었다. 

제54회 김달진 관장의 With Artists
제54회 김달진 관장의 With Artists

 

한국 서정추상의 선구자로 한국미술협회 이사 및 감사, 국제조형미술가협회(ISPPA) 한국대표, 선재미술관 관장, 일신문화재단 이사, (사)현대미술관회 이사를 맡는 등 미술행정계에도 큰 역항을 했다. 서울아트가이드 2024년 7월호에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소장 아카이브 목록(108회)에 소개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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