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현장] 'Metro, Boulot, Dodo' 정수민 무용수, "슬럼프를 극복하는 다양한 군상들의 방식 표현"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024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자간담회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진행되었다. 코리아발레스타즈 정수민 무용수가 공모공연 작품  'Metro, Boulot, Dodo'(지하철, 일, 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Metro, Boulot, Dodo'(지하철, 일, 잠)은 반복적이고 무미건조한 일상과 감정을 춤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슬럼프와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서로 의지하며 함께 극복해 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작품을 구상, 안무한 정연재 안무가는 현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국립오페라극장 무용수로 활동 중이라 공연 출연 정수민 무용수가 대신 참석했다. 정수민 무용수는 "2022년 정연재 안무가가 코리아발레스타즈 단원들과 호흡을 맞춰 초연했고, 안무가 개인적인 경험이나 감정을 담아낼려고 했다. 특히 사회생활 초년생 때의 슬럼프 때의 감정을 담았다"라며 "슬럼프는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고 각자 다른 방식으로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 저희 출연진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이 과정을 표현하고자 하는데 관객분들도 평소에 쉽게 접할수 있는 일상과 그 감정을 공감했으면 한다.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분들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설렘 속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6월 18일·19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양영은  Beyond Ballet 의 '국화꽃 향기'와 더블빌로 공연된다.

'2024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는 5월 4일(토)부터 7월 20일(토)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질 서울축제를 시작으로 화성, 부산, 춘천, 제주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발레, 경계를 넘어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발레의 예술성과 개방성을 갖춘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올해 새로 실시되는 축제 기획전시를 시작으로 기획공연 1편, 초청공연 3편, 공모선정작 8편 등 총 12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전국 4개 지역에서 갈라공연 3편과 기획포럼 1건이 진행되면서 축제의 위상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