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자간담회(아함아트프로젝트 함도윤 안무가) 2024.04.3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2024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자간담회(아함아트프로젝트 함도윤 안무가) 2024.04.3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024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자간담회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진행되었다. 아함아트프로젝트 함도윤 안무가가 공모 작품 '올리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올리브'는 '전쟁'이라는 주제 아래 각각의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으며, 예로부터 '평화' '승리' '권력' 등을 상징하는 올리브를 타이틀로 하여 경각심과 더불어 인간의 욕망, 아픔, 순수함, 그리움 등을 표현하고 있다. 

 

함도윤 안무가는 "저희 친할아버지는 어릴적 한국전쟁과 포로수용소 경험을 하셨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데 저도 영화 '스윙키즈' 출연 당시 내용이 포로수용소여서 그런 세트 배경에서 전쟁에 대해 생각해 봤다"면서 "전쟁에 대한 정치적 이데올로기보다는 할아버지가 모티브여서 인간으로서 전쟁 한복판에 놓인 인간의 여러 공간을 배경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권력자들의 무책임한 선택이나 전쟁의 한복판에서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병사들의 모습이나 전쟁의 가장자리에 있는 순수함을 장면으로 구상하였다"고 덧붙였다. 6월 22일·2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의 '황폐한 땅'과 더블빌 공연 된다. 

 

'2024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는 5월 4일(토)부터 7월 20일(토)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질 서울축제를 시작으로 화성, 부산, 춘천, 제주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발레, 경계를 넘어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발레의 예술성과 개방성을 갖춘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올해 새로 실시되는 축제 기획전시를 시작으로 기획공연 1편, 초청공연 3편, 공모선정작 8편 등 총 12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전국 4개 지역에서 갈라공연 3편과 기획포럼 1건이 진행되면서 축제의 위상을 높인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