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현장] 'Foggy 하지마' 조현상 안무가 "지구 환경 문제 어필하기 위해 구상"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024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자간담회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진행되었다.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의 조현상 안무가가 작품 'Foggy 하지마'를 소개하고 있다. 

조현상 안무가는 "작품 'Foggy 하지마'는 공기질이 파괴된 지구의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 스펙터클 발레 작품이다. 미래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이색적인 이미지를 무대에 올리고 싶었고, 자유소극장이라는 매력적인 무대에 이 작품을 올리게 돼 너무 기대되고 지금도 열심히 안무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소가 부족한 상태의 살아남기 힘든 조건에서 살아남기 위해 호흡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무용수들이 시종일관 공연이 끝날 때까지 달리고 있다. 환경오염 문제를 어필하고자 대한민국발레축제 공모에 응시했고 감사하게도 선정되어 공연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6월13일·14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신현지 B Project  'Emotion in Motion'과 함께 더블빌로 공연된다. 

'2024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는 5월 4일(토)부터 7월 20일(토)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질 서울축제를 시작으로 화성, 부산, 춘천, 제주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발레, 경계를 넘어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발레의 예술성과 개방성을 갖춘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올해 새로 실시되는 축제 기획전시를 시작으로 기획공연 1편, 초청공연 3편, 공모선정작 8편 등 총 12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전국 4개 지역에서 갈라공연 3편과 기획포럼 1건이 진행되면서 축제의 위상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