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9일~12일까지 회기 아리아

연극 '도어 넥스트 헤븐' 포스터. 제공 컨템포러리 테일즈
연극 '도어 넥스트 헤븐' 포스터. 제공 컨템포러리 테일즈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트라이아웃 형식으로 진행되는 창작극 '도어 넥스트 헤븐'이 5월 관객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 

 

'도어 넥스트 헤븐'은 천국 바로 옆의 지옥, 그 투명하고 얇은 경계에 머무는 두 청년의 이야기다. 뮤지션을 꿈꾸는 라이브바 사장과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지닌 그의 친구는 '도어 넥스트 헤븐'이라는 공간에서 암묵적인 공생을 이어가지만, 예기치 못한 전화 한 통으로 관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가장 불행했던 시절은 내가 원하는 것의 언저리에 있던 시절이었다"라며 애매한 거리감에서 오는 무력감과 간절한 욕망의 경계에 대한 사유가 이번 작품의 출발점임을 밝힌 창작진은 "'도어 넥스트 헤븐'은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똑바로 보지 못하는 악마 A, 불가능한 것을 원하는 악마 B의 시선을 따라, 각 인물의 갈등과 감정을 좇으며 관객에게 조금씩 다른 이야기를 전달합니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공연은 전통적인 무대 위가 아닌, 공연장 내부의 다양한 공간을 무대로 활용하며 진행되며, 인물들의 대사와 감정선 중심의 전개를 통해 관객이 더욱 밀도 있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본 공연은 창작극 개발을 위한 실험 무대이다. 

 

'컨템포러리 테일즈'는 창작극 개발을 중심으로 연극·뮤지컬 분야에서 활동 중인 신진 공연 제작 스튜디오다. 예매는 NOL 티켓(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5월 9일부터 12일까지 회기 아리아에서 공연한다. 전석 25,000원. 평일 20시/ 토요일 15시, 19시 / 일요일 14시, 18시. 만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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