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2월20일(목) 오후 4시 대학로 자유소극장
- 뮤지컬 '이름 없는 약속들로부터' 2월 21일(금) 오후 4시 대학로 자유소극장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리딩 쇼케이스가 오는 20일(목)과21일(금) 양일간 대학로 자유소극장에서 진행된다.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리딩 쇼케이스 포스터. 제공 오차드뮤지컬컴퍼니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리딩 쇼케이스 포스터. 제공 오차드뮤지컬컴퍼니

리딩 쇼케이스에는 두 편의 창작뮤지컬이 무대에 오르는데 20일(목)에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작·연출 정찬수,작곡 이유정, 신혜원음악감독) 과 21일(금)에는 '이름 없는 약속들로부터'(작·연출 배시현, 강철 작곡, 정지연 음악감독)가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기술이 발전한 미래 속에서도 인간성, 감정, 예술이 왜 중요한가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인간다움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작품이다. 신체를 기계로 대체하고 감정을 제거한 신인류의 시대 속에서, 마지막 남은 인간이자 시인 유진과 감정을 배제한 유닛 진의 만남을 통해, 작품은 예술과 감정이 인간 존재의 본질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유진 역에 송유택, 진 역에 황민수, 엘리스 역에 이태은 배우가 함께 한다.

 

작품은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기억과 감정, 예술이 사라진 세상에서도 인간의 가치는 여전히 남아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이름 없는 약속들로부터'는 1961년 4월부터 군사정권이 시작된 5월을 주 배경으로 격동과 파란이 가득했던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 놓인 네 인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상은 정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하는가? 그렇다면 세상은 왜 비슷한 비극을 반복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된 이 극은 국민보도연맹 학살사건을 바탕으로, 진실을 마주하는 일은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그럼에도 왜 우리에게 필요한 일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우현 역에 이선우, 류인경 역에 박선영, 이윤섭 역에 임강성, 서주희 역에 김이진, 황종욱 외 역에 공준호 배우가 참여한다.

 

㈜자유문화발전소가 주최하고 오차드뮤지컬컴퍼니가 주관하는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리딩 쇼케이스는 예스24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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