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0일(목)~30일(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심리 스릴러극 '2인실 X 무간도'가 3월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무대에 오른다. 

 

연극 '2인실'X '무간도' 포스터. 제공 바람엔터테인먼트
연극 '2인실'X '무간도' 포스터. 제공 바람엔터테인먼트

'2인실 X 무간도'는 극단 집안싸움에서 2019년부터 공식 레파토리로 개발, 발전해 온 작품이다. 단순히 무서움을 주는 공포물이 아니라 심연의 위로를 위한 심리스릴러의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며 평단과 관객에게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2인 병실에서 두 환자를 통해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을 이야기하는 연극 '2인실'과 팔열지옥 가운데 고통의 간극이 없이 계속된다는 무간지옥(無間地獄)을 소재로 한 연극 '무간도(無間道)' 본격 심리 잔혹 스릴러 미스테리극인 두 작품을 하나의 무대에서 두 편의 연극을 하나의 컨셉으로 공연한다.

 

두 작품 모두 사회 문제인 아동폭력과 학원폭력을 소재로 피해자의 고통과 입장을 직설적으로 표현한다. '2인실'은 2인 병실에서 두 환자를 통해 서로 영혼을 바꿔 서로의 과거 상흔에 대한 고통을 되새기고, '무간도'는 과거 아동폭력에 의한 피해자들의 끔찍한 고통을 보여준다. '2인실 X 무간도'는 강한자와 약한자의 관계에서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특히 작품 '무간도'는 성인들이 아이들에게 언어,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무관심과 무심함으로 인한 폭력성에 대해 얘기하며, 또 다른 병폐를 낳지 않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환자들의 사례로 엮어진 연극 '2인실', 가족 상담 사례로 엮어진 '무간도'는 정신심리 의학과의 병리학 세미나 참관이라는 형식으로 한 회 차에 이어서 올려진다. 관객은 공연 시작 전부터 의료계 관계자들과 교육계 관계자들로 설정돼 참여하는 공연이다. 의료 가운과 심리 검진 차트를 받고 객석에 입장한다. 공연 관람 시간은 인터미션(10분)을 포함하여 약 2시간 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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