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025 여우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지난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테라스에서 진행됐다. '떼창삼삼'의 최수정이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수호자 : 전통을 지켜가는 자'는 민요의 본질과 전통을 지켜온 민요 명인과 소리꾼의 무대이다. 국가무형무산 경기민요 12잡가 이수자인 최수정은 박애리(남도민요), 박준길(서도민요)을 중심으로 세 지역의 명창과 제자들로 구성된 여성 소리꾼 33인 '삼삼'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말하듯 자연스러운 창법과 경쾌한 가락이 돋보이는 경기민요, 너스레와 풍자의 서도민요, 구성진 음색과 흥이 살아 있는 남도 민요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7월 16일(수)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최수정은 "떼창으로 뿌리민요를 선보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떼창은 말그대로 떼로 모여서 창을 한다 아주 직관적이구요. 단순한 민요라기 보다는 70~80년대 사랑을 받았던 우리 민요의 그때의 기억들을 이번 무대에 한번 새겨보고 되돌아보는 의미로 무대에 올려보자 라는 의미로 시작했습니다"라며 "팔도의 모든 가창의 색채가 한 번에 드러날 수 있는 무대입니다. 다양한 가창자들의 색깔이 마치 하나의 울타리처럼 표현되는 곡들을 통해 관객과 가창자들이 하나로 떼창을 부르는 공동체가 되는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2025 여우락 페스티벌'은 경기민요 소리꾼이자 연출가 이희문을 예술감독으로 선임해 '민요의 재발견'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새롭게 해석한 다채로운 민요의 향연을 펼친다. '요상한 민요 나라'라는 판타지 세계관 속 예술감독 이희문이 '요상한 민요 나라 히무니'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열면 '수호자' '마법사' '연금술사'로 분류된 아티스트들이 23일간 총 12개 작품 16회 공연을 선보인다. 역대 최다 규모인 2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대중가요·정가·클래식·현대무용·재즈·인디음악 등 각 세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저마다의 음악 언어로 민요를 다채롭게 연주한다.
'2025 여우락페스티벌'은 7월 4일(금)부터 26일(토)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과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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