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025 여우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테라스에서 진행됐다. '구전심수'의 이춘희가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수호자 : 전통을 지켜가는 자'는 민요의 본질과 전통을 지켜온 민요 명인과 소리꾼의 무대이다.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예능보유자인 이춘희는 김수연(남도민요), 김광숙(서도민요)과 함께 '구전심수'를 공연한다. 서로 다른 지역과 세대의 소리를 대표하는 세 명창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공연의 마무리는 세 지역의 대표 민요가 하나로 어우러지며 깊은 울림을 전하는 합창 무대로 펼쳐진다.
이춘희는 "이희문 예술감독의 '요상한 기획'을 믿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여러 분야 예술을 한 자리에서 하게 되어 너무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구전심수'는 우리가 어렸을 때 선생님한테 무릎 장단으로 소리를 배웠고, 지금은 제자들한테 가르치고 있습니다. 선생님으로부터 이어받은 말과 소리, 삶의 무게를 전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2025 여우락 페스티벌'은 경기민요 소리꾼이자 연출가 이희문을 예술감독으로 선임해 '민요의 재발견'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새롭게 해석한 다채로운 민요의 향연을 펼친다. '요상한 민요 나라'라는 판타지 세계관 속 예술감독 이희문이 '요상한 민요 나라 히무니'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열면 '수호자' '마법사' '연금술사'로 분류된 아티스트들이 23일간 총 12개 작품 16회 공연을 선보인다. 역대 최다 규모인 2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대중가요·정가·클래식·현대무용·재즈·인디음악 등 각 세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저마다의 음악 언어로 민요를 다채롭게 연주한다.
'2025 여우락페스티벌'은 7월 4일(금)부터 26일(토)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과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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