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6일(목) 롯데콘서트홀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W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6월 롯데콘서트홀에서 마스터 시리즈 II '보헤미안, 탱고 & 집시' 공연을 개최한다.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스터 시리즈 II '보헤미안, 탱고 & 집시'포스터. 제공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스터 시리즈 II '보헤미안, 탱고 & 집시'포스터. 제공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번 무대는 동유럽 보헤미안 정서와 집시 음악의 자유로움, 그리고 남미 탱고의 열정과 감성을 클래식의 언어로 풀어낸 이색적인 무대로, 관객들에게 기존의 클래식과는 다른 매력, 시대와 문화가 하나의 선율로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한다. 

 

공연은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으로 문을 연다. 체코 보헤미아 지방의 민속 정서를 담아낸 이 작품은 활기찬 리듬과 고전적 형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보헤미안 정신의 출발점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과 페드로 이투랄데의 '페퀘나 차르다시'는 집시 음악 특유의 즉흥성과 격정을 클래식 무대 위에 올려, 낯설지만 강렬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 두 작품은 색소폰 협연으로 연주되며, 독창적인 해석과 신선한 음색으로 집시 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이끌어 낸다. 

 

2부에서는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가 연주된다. 이 작품은 탱고의 리듬과 도시의 정서, 사계절의 변화가 교차하며 펼쳐지는 현대적 서정시로, 단순한 민속 춤곡을 넘어선 예술적 깊이를 담고 있다. 마지막은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의 모음곡'으로 장식되며, 민속 선율과 동방의 감성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피날레를 장식한다. 

 

지휘는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김남윤이 맡았으며, 협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전진주와 색소포니스트 심상종이 함께한다. 특히이번 공연에서는 어린이와청소년의 공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W 클래식 키즈데이' 제도가 운영된다. 성인1인 예매 시 2007~2018년생 동반 1인 무료 혜택이 주어지는 1+1 할인이다. 자세한 내용은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티켓예매는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와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무국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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