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8일~3월 2일 한전아트센터 대극장

제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4차 기자간담회(메조소프라노 김순희) 2025.02.11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제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4차 기자간담회(메조소프라노 김순희) 2025.02.11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창작오페라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는 범지구적인 환경파괴와 해수면 상승이 다가온 미래, 인류 최후의 보루인 플로팅 시티 부탈소로에 이민 오는 여러 민족의 모습을 신화적 관점으로 창작한 작품이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 집에서 제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4차 기자간담회가열렸다. 자리에는 전통예술 우리소리 바라지 창극 '돈의 신:神' 조성재 대표, 창작오페라 '윙키' 양수연 연출, 전통예술 연희물리학 ver.1 '원' 임영호 연출, 창작오페라 '지구온난화 오페라 1.5도' 이용주 작곡가, 연극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 진주 작가, 창작오페라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 메조소프라노 김순희가 참석했다. 

 

제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4차 기자간담회(메조소프라노 김순희) 2025.02.11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제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4차 기자간담회(메조소프라노 김순희) 2025.02.11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극중 카네 역을 맡은 메조소프라노 김순희는 "한국 창작 오페라 최초 스페인어로 창작된 오페라입니다. 배경은 2187년 미래 도시의 언어로 한국어와 스페인어가 설정되어 각각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187년 미래 지구와 인간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작품에서는 2096년 해수면이 상승하여 거대한 바다 폭풍 칼레아가 발생해 지구 문명의 3분의 1이 사라진다를 전제로 하고 있구요. 3부작 오페라로 진행될 예정이고 '부탈소로'는 그 첫 번째 작품입니다. 2187년 미래의 바다 위에 지어진 플로팅시티의 도시 이름입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저희 오페라는 환경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그 접근을 신화적으로 해석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의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해수면이 상승하고 거대한 바다 폭풍 칼레아로 인간과 지구가 멸망하는 이야기는 역설적으로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어요. 저희는 이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현대 한국 창작 오페라가 음악으로 전하는 새로운 세계 환경과 인간을 돌아보는 주제의식이 오페라 예술가들이 전하는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권리로서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가 초월 기점으로 영원하리라 생각합니다" 

 

제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4차 기자간담회(메조소프라노 김순희) 2025.02.11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제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4차 기자간담회(메조소프라노 김순희) 2025.02.11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의 가장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는 오페라임에도 불구하고  SF 판타지 요소를 결합하여 미래에 닥쳐올 지구 위기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여기에 한국 고유 음악인 판소리를 접목시켜 그야말로 창작작품으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품은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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