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창작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이하 '부탈소로')의 월드 프리미어 라이브 앨범 'Jieun LEE : Kalea Butalsoro (Live)'이 2026 GRAMMY® Awards Best Opera Recording 카테고리에 공식 접수됐다고 한국 클래식 제작사 아트팜엘케이가 발표했다.
한국 오페라 앨범으로는 최초의 성과로 이 작품은 작곡가 이지은(Jieun Lee)과 대본 작가 김재청(Jaechung Kim)의 작품으로 2187년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가 사라진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수상 도시 부탈소로에서 펼쳐지는 이민자들의 생존과 사랑이야기를 신화적 요소와 결합해 탐구하며, 한국 전통 판소리와 클래식 오페라를 융합한 혁신적인 음악으로 호평 받았다. 특히 미래 도시의 언어로 스페인어를 최종 선택하여 스페인어 가사로 창작된 첫 한국 오페라 (한국어 40%. 스페인어 60% 이중언어 오페라다) 로서 언어적·문화적 혁신을 더하며, 동아시아 해양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25년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KEPCO Art Center)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4회 공연은 약 2,4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영예의 올해의신작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25년 6월, UNESCO, UN OCEAN DECADE의 공식 예술가 행동 프로그램에 아트팜엘케이는 전세계 최초로 클래식 예술가로 선정되어 오페라 음악이 국제 공연 및 전시 되었다.
제작사는 오페라의 기획 단계부터 국제음악상을 염두에 두고 제작하였다. 국제음악상 제출에 흠결이 생기지 않도록 오페라 전막의 악보집, 오페라 전막의 영상, 전체 라이브 음원 제작까지 처음부터 기획되었다. 그래미상 제출을 위하여 지난 2년 동안 참여하는 모든 예술가들의 그래미 멤버쉽 등록 가능 여부를 타진하였다. 그 결과 오페라 전체의 음향을 담당하는 오디오가이 최정훈 대표가 2년간의 노력과 8개월간의 멤버 심의 끝에 2025년 상반기, 그래미 투표 회원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한국 클래식 앨범을 수십년 제작하며 500개 이상의 앨범에 관여한 최정훈 대표가 그래미 멤버쉽 엔지니어 윙에서 정식 투표 회원으로 가입이 승인된 것이다.
앨범의 기획, 제작, 녹음 전부를 한국의 예술가들 손에 의해 탄생 했을 뿐 아니라 후반 작업, 디자인, 국제 음악상 출품까지도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참여 예술가들 스스로가 진행하고 있다. 그래미상 FYC캠페인을 위하여 앨범의 주요 예술가들은 영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인터뷰를 제작하고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그래미상 클래식 부문 중 특히 오페라 앨범은 매우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있다. 반드시 오페라 전막이 앨범화 되어야 하고, 그 앨범은 또한 최초의 녹음 앨범이어야 한다. 녹음 기술에서 반드시 최고여야 하며, 발매되는 음원 역시 이머시브 기술, 고음질 무손실 보전 기술 등이 사용되어야 한다. 앨범의 국제 발매는 소니뮤직 산하의 오차드 뮤직에서 담당하여 전 세계 앨범 발매 특히 미국 지역 앨범 유통 문제가 없도록 했다.
오페라 라이브 앨범 'Jieun LEE : Kalea Butalsoro (Live)'은 총 1시간 43분 분량의 2CD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앨범은 SF 오페라 3부작의 첫 번째 챕터로 기후 위기와 환경 인식을 강조하며 글로벌 대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2026 GRAMMY® Awards는 1,2차에 걸친 그래미 투표 회원의 투표에 의해 2025년 11월 파이널 리스트가 결정되고 2026년 2월 시상식을 진행한다. Best Opera Recording 카테고리는 지휘자, 주요 솔로이스트, 프로듀서, 작곡가, 작가, 모든 녹음 기술진 등이 수상자로 인정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