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1차 기자간담회(이지형연출) 2024.12.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제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1차 기자간담회(이지형연출) 2024.12.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제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1차 기자간담회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렸다. 연극 '기존의 인형들 : 인형의 텍스트'의 이지형 연출이 작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지형 연출은 "기존의 인형들은 인형작업자가 제안하는 인간 중심에서 벗어난 인형 중심의 공연입니다. 기존 인형들은 인형의 한계에서 출발된 공연이었으며 연출가의 직물이나 극작가의 글에서 시작된다면 본 공연은 공연의 시작 전 인형을 던져 놓음으로써 공연을 출발하게 되요. 그동안 제가 섭외했던 창작자분들은 인형에 대한 아무런 정보없는 상태에서 제가 제안하는 개선된 인형과 매뉴얼에 따라서 장면을 구상하고 상상하게 되구요"

 

"여기서 말하는 지속가능한 인형이란 조립이 가능한 형태로 인간 배우가 재현과 현존을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처럼 인형 또한 다양한 역할로 다양한 무대에 오르는 것을 의미해요. 기존 인형들은 2018년 출연을 시작으로 2021년, 2023년 매번 다른 창작자들과 새로운 기존 새로운 인형들을 선보여 왔고요. 이번 '기존의 인형들 : 인형의 텍스트'에는 안정민, 신효진, 김현재 세 분의 극작가분들과 작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의 과정을 통해서 희곡을 개발했다"면서 "그동안 기존 인형들과의 차이점은 구성과 컨셉을 담당했던 인형작업자나 세 편의 단막극의 연출로 들어왔다는 점인데요. 그동안 인형들이 작가님의 글의 하나의 인물로 기록되었다는점이 있습니다. 세 편의 독립된 단막극이 하나의 공연으로 넣기위한 어떤 감각적인 시도들을 하고 있고 그 시도는 무대에서 확인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연극 '기존의 인형들 : 인형의 텍스트'는 퍼펫 디자이너인 인형작업자 이지형이 만든 인형을 중심으로 그 인형을 활용하는 작업을 세 명의 희곡 작가가 자기만의 시선으로 서술한 세편의 단막극이다. 각각의 극 속에서 인형은 작가들이 만들어낸 하나의 인물로 표현되고, 세편의 단막극 연출은 인형작업자 이지형이 맡았다. 오는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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