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지난해 시댄스투모로우라는 기획제작 프로그램에서 '도깨비'라는 작품을 만들었는데 이 작품은 사람의 불안과 심리를 형상화했어요. 이번 '도깨비 꿈터'는 좀 더 포커싱을 깊게 가져가 2024년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도깨비 모습으로 수용해 보고자 했어요" - 임희종 안무가
제 27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24, 시댄스2024) 기자간담회가 지난 8일 서울 중구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되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임희종 안무가는 "'도깨비 꿈터'는 남산국악당을 배경으로 하는 장소극장형 공연으로 남산국악당을 방문하시는 관객들은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다. 무용뿐만 아니라 사운드 전시, 영상 전시까지 3가지 콘텐츠로 즐기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첫 번째 남산국악당에 가시면 야외 마당에 항아리를 많이 배치돼 있는데 그 항아리를 열어보시거나 들여다 보시면 도깨비들의 불안을 표현한 영상들이 상영될 예정이고, 두 번째는 남산국악당 체험실 자체를 사운드 전시관으로 만들어서 고립된 공간에서 본인의 불안 속에서 나오는 꿈, 소망들을 속삭이면 음악으로 변환되어 인터랙티브(Interactive. 상호작용 , 소통)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사운드 전시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이 항아리들은 청년 도깨비들의 개인 공간이자 반면 고립되어 가는 불안의 공간이다. 관객들과 도깨비들을 연결시켜 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임 안무가는 "남산국악당에 구현된 도깨비들의 공간들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곳곳에 존재하고 있는 전시들 그리고 돌아다니는 도깨비들을 같이 즐겨주시며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관람 포인트를 알렸다. '도깨비 꿈터'는 9월 11일(수)과 12일(목) 이틀간 남산국악당에서 전시된다.
제 27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24, 시댄스2024)는 한국 포함 9개국이 참가, 16건, 21회의 공연을 통해 35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제합작, 해외초청, 국내초청, 기획제작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9월 1일(일)부터 9월 14일(토)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삼일로창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서울남산국악당 등 다양한 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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