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0528'포스터. 제공 포커스테이지
뮤지컬 '#0528'포스터. 제공 포커스테이지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유령과 인간의 특별한 동거를 유쾌하게 그려낸 중국 라이선스 뮤지컬 '#0528'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 속에 한국 초연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작품은 10월 28일(화)부터 본 공연에 돌입해 2026년 1월 11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1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0528'은 브로드웨이의 귀신이 머문다는 집 528호(#0528)를 배경으로, 꿈을 좇아 뉴욕으로 건너온 청년 에기와 13년 전 생을 마감한 브로드웨이 배우 출신 유령 도리스, 그리고 또 다른 유령 브랜든이 함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디션 합격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인간과 유령이 힘을 합쳐 벌이는 뮤지컬 훈련 캠프의 여정이 코믹하면서도 따뜻하게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뮤지컬 '#0528' 공연사진(조훈, 황민수, 심수호) 제공 포커스테이지
뮤지컬 '#0528' 공연사진(조훈, 황민수, 심수호) 제공 포커스테이지

완벽한 호흡, 다채로운 매력의 캐스팅

프리뷰 기간 동안 총 7회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배우진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진우, 김서환, 조훈은 미숙하지만 순수한 열정을 품은 청년 에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각자의 개성과 에너지를 무대 위에 녹였다.

 

유령 도리스 역에는 황민수, 현석준이 나서 까칠하고 냉소적인 예술가의 겉모습 속에 숨겨진 상처와 인간미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함께 무대를 채우는 또 다른 유령 브랜든 역의 박좌헌, 심수호, 장두환은 유쾌한 에너지와 진심 어린 감정을 동시에 담아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받쳤다. 특히, 오는 11월 4일 첫 무대에 오를 예정인 유태율은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과 깊은 카리스마로 새로운 도리스를 선보이며 신선한 변주를 예고했다.

 

제작사는 "한국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신 관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0528'은 유쾌한 웃음 속에서도 삶과 꿈에 대한 진심을 담은 작품이다. 앞으로도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을 완성해가고 싶다."고 전했다.

 

뮤지컬 '#0528'은 유령과 인간의 특별한 관계 속에서 꿈을 향한 용기와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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