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7일~ 12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연습 현장. 제공  ㈜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연습 현장. 제공 ㈜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오는 9월 27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25일 제작사 샘컴퍼니와 스튜디오선데이는 최근 막바지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이혼 후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 아버지 다니엘이 유모로 변장해 다시 가족 곁으로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다. 가족의 의미와 관계, 성장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유머와 감동으로 풀어내 전 세대 관객에게 공감을 전하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의 특징은 단연 퀵 체인지 장면이다. 다니엘과 유모 다웃파이어를 오가는 변신이 무려 20여 차례 이뤄지는데, 8초 만에 완성되는 이 장면은 업그레이드된 의상과 분장을 통해 더욱 매끄럽게 구현된다. 제작진은 이를 두고 '관객이 가장 기대할 만한 마법 같은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연습 현장. 제공  ㈜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연습 현장. 제공 ㈜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

주인공 다니엘 역은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이 나눠 맡아 각기 다른 개성을 살린 '3인 3색 다웃파이어'를 선보인다. 아내 미란다 역에는 박혜나와 린아가 캐스팅됐으며, 이지훈·김다현(스튜어트), 임기홍·최호중(프랭크), 이경욱·서동진(안드레) 등 실력파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은 디스코, 록, 탭댄스, 브레이크댄스, 플라멩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극의 활기를 더한다. 특히 다니엘 역 배우가 무대에서 직접 루프머신을 조작해 음악을 완성하는 장면은 이번 공연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2022년 국내 초연 당시 한국뮤지컬어워즈 프로듀서상과 분장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세대와 국적을 넘어선 공감대를 바탕으로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공연은 12월 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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