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2025년 1월 21일 '새로운 예술을 선도하는 제작극장' 비전을 발표하며, 앞으로 동시대 공연예술을 이끄는 세계적인 수준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2025 세종시즌 기자간담회가 서울시 용산구노들섬 서울시발레단의 연습실에서 진행됐다. 세종문화회관은 2022년 새로운 운영 전략을 발표한 이후, 국악관현악, 무용, 합창, 뮤지컬, 연극,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 예술단체를 중심으로 고유의 정체성을 갖춘 콘텐츠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고 밝혔다.
2025년은 세종문화회관이 '제작극장' 비전을 발표한 지 4년째를 맞는 해로, 그동안 세종문화회관은 여러 작품을 통해 기관과 예술단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왔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일무', '퉁소소리', '다시, 봄' 등이 있으며, 올해 세종문화회관 시즌 공연 29편 중 86%인 25편(총 162회)이 예술단 작품으로, 예술단 중심의 기조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발레단은 창단 2년 차를 맞아 세계 컨템퍼러리 발레의 거점으로 자리잡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다. 서울시발레단은 4편의 공연을 통해 총 7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하드 나하린, 요한 잉거, 한스 판 마넨 등 세계적 안무가들의 대표작을 공연하여 실력을 쌓고 신뢰를 얻을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서울시발레단만의 신작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서울시발레단은 또한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출신 무용수들이 국내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세계적 안무가의 작품에 출연하거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대한민국 발레의 새로운 지형을 형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26년까지는 세계적 안목을 지닌 예술감독을 선임할 계획을 세우며, 서울이 컨템퍼러리 발레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은 2025년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Sync Next) 25'와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결합한 문화동행 프로젝트 '모든누구나'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과 사회적 가치가 결합된 형태로, 다양한 관객층과 함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의 구독권은 판매 개시 당일 매진되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1월 23일(목) 10시부터 추가 판매가 시작된다. 시즌 공연의 개별 티켓은 2월 6일(목) 10시에 판매가 개시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이 세종문화회관의 다양한 공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 가치 혁신 차별화로 공공 제작극장으로 자리매김
세종문화회관은 '예술단 중심의 제작극장'으로서의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다양한 예술단체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우호적인 팬층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서울시무용단의 작품 '일무'는 뉴욕 링컨센터에서 전회차 매진을 기록했으며, 서울시극단의 '퉁소소리'는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되었다. 또한,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은 외부 공연장에서 진행되었고, 매진 사례를 이루며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다. 이러한 성과들은 세종문화회관의 예술단들이 국내외에서 큰 인정을 받으며, 그들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기여했다.
서울시발레단은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컨템퍼러리 발레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무용계 저변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은 2022년부터 시작한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Sync Next)'를 통해 신선하고 혁신적인 동시대 예술을 소개하고, 젊은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그 결과, 2024년에는 시즌 10개 작품 중 8개 공연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싱크 넥스트'는 독보적인 예술가들과 관객을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으며,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여름 시즌 공연으로 확립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치열해지는 경험 재시장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콘텐츠 제공 방식을 혁신했다. 특히 공연계 최초로 도입한 구독 서비스는 지난해 판매 당일 전량 매진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관객 경험을 제시했다. 또한 성수동 팝업, 공연별 테마 체험 공간,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스위트석 운영 등 다양한 차별화된 관객 경험을 제공하여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더불어, 세종문화회관은 '공간 재구조화' 작업을 진행하여 편의성과 예술 감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공간을 재구성했다. 1층과 지하 1층의 공간을 새롭게 구성해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극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층에는 통합매표소와 서가가 설치된 공공 라운지가 마련되었으며, 식음료 매장과 피아노 버스킹 공간도 새롭게 조성되었다. 또한,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지하 1층에는 세종예술아카데미 강의 공간과 자료실이 들어서며, 기존의 식음료 매장도 더욱 활기를 띠게 되었다. 이와 같은 공간의 재구성은 세종문화회관을 더욱 편리하고 다채로운 문화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세종문화회관은 예술가와 단원이 최적의 환경에서 창작 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습실을 개선하고 확충했다. 예술동 5층 연습실은 오페라, 발레,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연습이 가능하도록 리모델링되었으며, 노들섬에는 서울시발레단을 위한 전용 연습실도 새롭게 마련되어 안정적인 공연 준비가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과 공연장 전면 리빌딩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이를 통해 세종문화회관은 더욱 혁신적이고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은 사회 공헌 사업을 통해 예술의 힘을 시민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모든 누구나'라는 이름으로 통합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은 누구나 쉽게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누구나 꿈나무 오케스트라'는 차상위 계층 및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합주 교육을 제공하며, '누구나 클래식'은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해설과 함께 선보이고, 관람료를 관객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했다. 더불어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시민 생활권으로 직접 가서 공연예술을 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예술을 더욱 가까운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시즌 : 총 29편 174회 공연
올해 세종문화회관 공연장에서는 레퍼토리화에 성공한 9개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예술단 중심으로 공연을 제작한 결과, 각 단체가 선보였던 작품 중 관객들이 다시 찾는 작품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과 서울시합창단의 '헨델, 메시아'(12.4.)와 같은 공연들이 지방 공연장의 요청에 따라 광화문을 벗어나 공연을 펼치는 등, 예술단 레퍼토리 공연은 총 11편으로 확장되었다. 이러한 레퍼토리화는 세종문화회관이 예술단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고, 관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서울시발레단은 지난해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Kammerballett)를 레퍼토리로 확정하며, 이번 시즌에는 이 작품에 특별출연한 김지영이 작품 지도자(스테이저) 겸 출연자로 참여한다. 김지영은 네덜란드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발레단과 협업해 작품을 지도하게 된다. 이는 서울시발레단이 안무가와 작품 라이선스 계약 시 협상한 사항으로, 세계적 안무가의 대표작을 한국 무용수가 공식적으로 지도하는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안무가 유회웅의 '노 모어' (NO MORE)는 2024년에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25년 시즌에는 서울시발레단의 새로운 무용수들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노 모어'는 서울시발레단이 우리의 '오늘'을 담은 움직임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한 작품으로, 이번 시즌에도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발레단은 이러한 혁신적인 작품들을 통해 한국 발레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며, 현대 발레의 발전과 확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2024년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파우스트'를 대극장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2022년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를 통해 에스(S)씨어터에서 초연된 바 있으며, 대극장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케 한다.
서울시극단은 지난해 초연한 연극 '퉁소소리'를 9월에 재공연하며, 이 작품은 2024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되어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퉁소소리'는 조선시대 소설 '최척전'을 고선웅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폭넓은 연령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서울시극단의 또 다른 작품 '트랩'은 11월에 재공연될 예정이다.
서울시합창단의 '헨델, 메시아'는 12월 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되며, 4년 연속 매진을 기록한 이 공연은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방송인 이금희의 친근한 해설과 함께하는 '가곡시대'도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6월 26일 '리(Re)-프로젝트'를 수석 객원지휘자 최수열과 함께 선보이며, 서양악기와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지는 공연 믹스드 오케스트라 '넥스트 레벨'을 11월 21일 이승훤 단장 지휘로 공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예술단 작품들이 레퍼토리로 자리잡으면서 지방 공연장에서의 요청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무용단의 '일무'와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은 지역 공연장으로 순회공연을 떠나게 되며, 더 많은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일무'는 2022년 초연 이후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작품으로 뉴욕 링컨센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작품은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다시 올라 스테디셀러로서의 위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일무'는 역동적인 칼군무와 시선을 압도하는 한복 의상, 그리고 색감이 돋보이는 공연 미학이 특징으로, 이번 공연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일무'는 대구와 강릉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은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와 베테랑 단원들의 뛰어난 기량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LG아트센터에서 재공연된 바 있다. 2024년에는 화성, 세종, 안산 등 지역 극장으로 순회공연을 떠나, 더 많은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렇게 예술단의 작품들이 지역으로 확장되어, 더욱 다양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기획과 공동주최 공연 : 안은미, 장영규, 정명훈, 베토벤 그리고 해리포터
2025년 세종문화회관 시즌에서는 예술단 공연 외에도 다양한 기획·공동주최 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먼저, 5월에는 엠(M)씨어터에서 안무가 안은미가 예술감독, 안무, 무대, 의상 디자이너로 참여하고 장영규가 음악감독을 맡은 신작 '동방미래특급'이 초연된다. 이 작품은 아시아의 다양성, 복잡성, 현대성을 탐구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해리 포터 필름콘서트 시리즈도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인 콘서트'(5.16.~18.)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I 인 콘서트'(10.24.~26.)는 봄과 가을에 각각 세종문화회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공연으로는 12월 30일 대극장에서 '정명훈 × KBS교향악단 베토벤 9'가 펼쳐진다. 이 공연은 2025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공연으로, 클래식 음악의 명작인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을 정명훈과 KBS교향악단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며, 세종문화회관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공연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 시대 관객들과 맞닿은 이 시대 예술가들을 발견 : 싱크 넥스트 25
2022년에 시작된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Sync Next)'는 2025년 네 번째 여름을 맞이하며, 장르와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예술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실험과 도전을 이어간다. 일렉트로니카, 미디어 아트, 여성국극, 오페라,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온 '싱크 넥스트'는 2025년에도 계속해서 장르와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을 제안할 것이다.
'싱크 넥스트'는 예술계 최전방에서 활동하며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독보적인 예술가들과 함께하며, 예상치 못한 조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시대의 주목받는 예술가들이 펼치는 치열한 고민과 창작의 결과가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이 시리즈는 예술의 틀을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세종문화회관의 비전을 보여준다.
'싱크 넥스트 25'에는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국내 테크노 씬(Techno-scene)을 두드러진 감각으로 10여 년간 이끌어온 '벌트(vurt.)'와 미술계가 주목하는 오디오-비주얼 중심 프로덕션 '업체eobchae'가 지난해 독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를린 테크노 문화'에 주목한다. 또한 서울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창작 활동하는 안무가 해니(Haeni Kim)와 프라하를 거점으로 독창적인 춤과 시각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미스터 크리스(Mr.Kriss)가 '나'와 '우리'의 관계를 감각적인 컨템퍼러리 안무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2025년 '싱크 넥스트 25'는 새로운 공연 경험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맞이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서울시발레단의 '데카당스'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Ohad Naharin)'이 창안한 신체 언어 '가가(Gaga)를 기반으로 한 시민 대상 워크숍이다.'가가 워크숍'은 전통적인 무용 훈련과는 다른 방식으로, 무용 경험이 없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워크숍은 '바체바 무용단'(이스라엘)의 철학과 트레이닝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무용을 통해 신체의 잠재력을 깨우고, 자신과의 연결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서울시민 누구나 예술가가 되는 '모든 누구나'
세종문화회관은 시민과 예술 간 장벽을 허물기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2024년 '모든 누구나'로 개편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오페라, 교향곡, 성악, 발레 등 다채로운 클래식 장르를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누구나 클래식', 문화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공연장에 가기 어려운 이웃에게 문화예술을 직접 전달하는 '누구나 예술로 동행',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문화 축제를 즐기는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등이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의 힘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클래식이 처음인 관객도 부담 없이 즐기는 '누구나 클래식'
'누구나 클래식'은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설이 덧붙여진 공연이다. 이번 시즌에는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 7개가 참여하여 교향곡, 오페라, 발레, 영화 등 다양한 주제로 공연을 이어간다.
이 공연은 클래식 음악에 입문하는 사람들과 일반 시민들이 부담 없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티켓 가격은 관객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마련되어, 경제적인 부담 없이 누구나 클래식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새로운 극장 경험, 일상으로 스며든다 : 구독 서비스, 패키지 등
2025 세종 시즌은 관객들에게 기존의 공연 형식을 넘어서, 다채롭고 혁신적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며 예술과 관객이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그 중 하나는 '세종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 시리즈로 이는 극장의 전통적인 공간을 넘어서는 프로젝트이다. 이 시리즈는 '예술가는 무대 위에, 관객은 객석에'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시도를 하며, 예술적 경험을 더욱 깊고 혁신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서울시발레단이 선보이는 요한 잉거의 '워킹 매드 & 블리스' 작품에서는 관객들이 무대 위에서 눕거나 앉는 등 편안한 자세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청음회가 진행된다. 이는 라벨과 키스 재럿의 음악을 고급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감상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창단 60주년을 맞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공연과 연계하여, 대극장 로비에서 미슐랭 쉐프의 만찬과 함께 국악관현악단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열린다. 이 이벤트는 국악의 역사와 유산을 기리며, 미식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관객들에게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세종문화회관은 극장을 넘어 일상 속으로 공연 경험을 확장하고자 다양한 협업을 기획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위치한 정원을 '예술의 정원'으로 변모시키는 프로젝트이다. 이 정원에서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철학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무용단 '일무'와 분재를 연결한 확장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젊은 작가 최문정과 그의 분재 작업실 '오이타'와 협력하여, '일무'의 안무와 의상 등과 분재 작품을 결합해 관객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안무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 원데이 클래스, 분재 작품 감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이 공연을 넘어서 오감을 통해 예술의 아름다움을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해리 포터 팝업'과 '콘텐츠 체험존'을 통해 관객들은 공연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세종문화회관의 공연을 쇼룸 형식으로 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은 세종문화회관이 관객들에게 일상 속에서 예술을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다.
세종문화회관은 2025년 시즌을 맞아 구독 서비스와 맞춤형 패키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구독 서비스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구독 플러스' 옵션을 추가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구독 플러스'는 기존 구독비에 3만 원을 추가하면 공연당 2매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구독'과 '구독 플러스' 회원에게는 세종 시즌 전 공연 40% 할인, 선예매 혜택, 스위트석 10% 할인, 싱크 넥스트 25 클럽 뉴 블랙 10% 할인, 공연 개막 알림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구독은 선착순 600명, 구독 플러스는 선착순 400명 한정으로 판매되며, 2025 시즌 구독자들에게는 공연 프로그램북 교환권과 함께 제휴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제공되는 기념품도 주어진다. 기념품으로는 '롱블랙'의 3개월 구독권, '희녹'의 향낭 키트, '번개장터'의 5,000포인트, '아티제' 커피 쿠폰 등이 있으며, 제휴사와 함께하는 협업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이를 통해 세종문화회관은 더욱 풍성한 공연 경험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관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2025 세종 시즌은 관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여 더욱 풍성한 공연 경험을 선사합니다. 다양한 패키지는 관객이 원하는 장르와 작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음악 패키지로는 정명훈 × KBS 교향악단 '베토벤 9', 서울시합창단 '헨델, 메시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창단 60주년 헤리티지' 등 11개 음악 장르 중 3개 이상을 선택하면 R석 35% 할인 혜택이 제공다. 무용 패키지는 서울시발레단의 오하드 나하린의 '데카당스', 서울시무용단 '일무' 등 7개 작품 중 3개 이상을 선택하면 R석 3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페라 패키지는 '파우스트', '아이다', '오페라 갈라' 3개 작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R석 3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연극·뮤지컬 패키지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더 퍼스트 그레잇 쇼', 서울시극단의 '퉁소소리' 등 5개 작품 중 3개 이상을 선택하면 R석 35%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외에도 해리 포터 패키지는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인 콘서트'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1 인 콘서트' 두 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패키지가 제공되며, 실버 패키지는 65세 이상 관객을 위한 100세트 한정 패키지로, 7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령 관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2025 세종 시즌은 다양한 패키지와 서비스를 통해 관객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AK포토] 세종문화회관 2025 세종시즌, 올해도 열심히 달려볼게요
- 올해도 관객들은 현명했다 ... 세종문화회관, 관객 서비스 '구독' 전량 매진
- 한국 초연 10주년 연극 '프라이드' 3월 개막 ...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찬란한 여정
- 지역 문화 소외층 찾아가는 '누구나 예술로 동행' 올해는 총 41회 공연
- 2025세종시즌 첫 포문 오하드 나하린 '데카당스' ... 새로운 구성의 서울시발레단 버전
- 2025 '누구나 클래식' 4월 첫 무대 ... 클래식 장벽 허물기 위한 대중화
- 세종문화회관-국가유산청 업무협약 체결 ... 전시 '미음완보, 전통정원을 거닐다' 공동 주최
- '합창, 피어나다' 4월 개최 ...서울시합창단이 선사하는 봄의 하모니
- '전석 매진' 서울시무용단 윤혜정 단장 ... "'스피드' 무용단의 레퍼토리 작품으로 성장하도록 최선 다할 것"
- 안은미 아시아 프로젝트 결정판 '동방미래특급' ... 전통과 동시대적 문화 교차
- 서울시발레단X안무가 요한 잉거 대표작 '워킹 매드'-'블리스' 아시아 초연
- 18개팀 참가하는 '싱크 넥스트 25' ... 공간과 감각의 스펙트럼을 넓힌 새로운 공공예술로 확장
- 전통과 현재, 익숙함과 새로움을 연주하는 무대 ... '싱크 넥스트 25' 10주간의 음악 여행
- '싱크 넥스트25' 오픈 라운지 '우물' ... 공연장+쉼터의 즐거움 주는 플랫폼
- 발레와 드럼 그리고 탱고의 만남 ... 서울시발레단, '유회웅×한스 판 마넨' 8월 개막
- 세계와 호흡하는 서울시발레단, 새로운 세대의 무용수 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