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영, 정규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개최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싱어송라이터 강예영이 오는 11월 29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단독 콘서트 '우리는 여행하는 거니까'를 열고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지난 15일 발매된 정규앨범 'Too Real To Enjoy'를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강예영에게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다.

이번 콘서트는 '여행지에서 듣는 플레이리스트'라는 감각적 콘셉트를 기반으로, 강예영의 로파이 R&B 사운드를 무대 위에 서사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그녀가 기장, 관객이 승객이 되는 콘셉트 아래 '만남의 다리'·'방황의 숲'·'후회의 강'을 지나 최종 목적지 '환희의 나라'에 도착하는 여정을 그린 ‘뮤지컬 영화형’ 무대로 꾸며진다.

여정의 경유지를 함께할 게스트로는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오아(OAHA)가 나선다. 강예영과 듀엣을 포함한 협업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의 흐름에 리듬과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5인조 밴드가 참여해 풍성한 사운드를 채우는 가운데, 각 장면이 전환될 때 등장하는 바이올린 연주자 '악사(樂師)'가 중요한 연출 장치로 활용된다. 악사는 장면과 장면을 잇는 내레이터이자 안내자의 역할을 하며 관객을 다음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이동시키는 핵심적 내러티브 요소로 기능한다.

이번 공연의 뮤지컬적 연출은 싱어송라이터 강예영과 2006년 브로드웨이 진출작 '마리아 마리아'의 프로듀서 강현철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K-인디음악 30주년을 맞는 2025년, 장르적 경계를 확장하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강예영은 (사)싱어송라이터협회 '제2의 반딧불'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고, 과거에도 KT&G 상상유니브 '집현전' 준우승, 2018년 슈퍼루키 금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통해 음악성을 인정받아 왔다.

강예영의 단독 콘서트 '우리는 여행하는 거니까'는 멜론티켓에서 단독 예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