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리다' 프레스콜(프리다 역 김히어라). 2025.06.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뮤지컬 '프리다' 프레스콜(프리다 역 김히어라). 2025.06.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프리다가 살아온 인생이 모든 사람들을 통틀어서 정말 쉽지 않고 너무 어려운 고통 속에 사셨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유쾌하고 멋지게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 인생이여 만세!)라고 외치고 떠나셨기 때문에 저희도 그걸 담고 싶은 생각뿐이었어요. 너무 멋진 여성이기 때문에 사랑 받는 것 같아요" 

 

2023년 뮤지컬 '프리다' 재연에 이어 올해 삼연에도 프리다 역으로 합류한 김히어라는 재연 당시 "내 안에서 프리다를 찾고, 내 목소리로 프리다의 이야기를 전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에는 김히어라로서 프리다를 표현하는 방법을 찾는 중이다. 어려운 작업이지만 이렇게 인물에 접근한 적이 없어서 꽤 재미있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진행된 '프리다' 프레스콜에 참석한 김히어라는 "소향 언니를 포함해 저희가 공통적으로 프리다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어요. 어제도 프리다 영화를 보면서 잠들었거든요. 사실 많은 것들을 고민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모든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사실 저희가 다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작품을 쓰신 추정화 작연출님께 물아봤는데 제가 느끼는 공감과 표현들 중 프리다 인생을 어떤 걸로 표현하고 싶은지.관객 입장에서 볼때 슬픔 아니면 고난을 이겨내는 용기로 표현하고 싶은지 많이 여쭤봐서 그런 것을 바탕으로 삼으려고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프리다' 프레스콜(프리다 역 김히어라). 2025.06.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뮤지컬 '프리다' 프레스콜(프리다 역 김히어라). 2025.06.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프리다 재연 공연 후 김히어라는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학폭 스캔들 상황이 있었지만 재신뢰를 얻어 다시 돌아와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데 2년 전 김히어라의 프리다와 올해 프리다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들어봤다. 

 

김히어라는 "먼저 2년 전 보다 지금이 훨씬 더 진중하게 무대에 오르고 있어요. 제가 받았던 위로와 용기를 관객분들께 잘 전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더 깊어진 것 같다는 말을 주변에서 듣고 있고 더 진중하게 연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프리다는 저에게 있어 정말 특별합니다. 프리다가 저에게 줬던 믿음과 용기가 있었기 때문에 저를 보시러 오시는 관객분들께 모든것을 다시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 연기로 그런 것들을 보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뮤지컬 '프리다' 프레스콜(프리다 역 김히어라). 2025.06.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뮤지컬 '프리다' 프레스콜(프리다 역 김히어라). 2025.06.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김히어라가 출연하는 뮤지컬 '프리다'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사고 이후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더 라스트 나이트 쇼'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프리다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일들과 만났던 인물들을 상징하는 레플레하, 데스티노, 메모리아와 함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며 깊은 감동과 뜨거운 열정을 선보인다. 

 

뮤지컬 '프리다'는 9월 7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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