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라보엠' 기자간담회(엄숙정 연출) . 2024.11.0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서울시오페라단 '라보엠' 기자간담회(엄숙정 연출) . 2024.11.0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서울시오페라단 '라보엠' 기자간담회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엄숙정 연출이 공연에 참가하는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엄숙정 연출은 "라보엠은 19세기 젊은 예술가들의 삶과 고뇌,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를 여과없이 자유롭게 담은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푸치니의 풍성하고 아름답고 굉장히 서정적인 선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전이 주는 강력한 힘때문에 오페라 마니아들이 너무 좋아하는 작품인데 저희는 이번 시즌에 원작 소설에서 모티브를 조금 따왔어요"

 

"이번 컨셉은 책 그리고 기록 또 기억이라는 것들을 소재로 가지고 왔고 책을 펼치게 되면 그 안에 문자들이 하얀색 바탕에 검정색 글씨체로 되어 있듯이 저희가 의상의 컨셉으로 그 활자를 모티브 삼아 블랙 앤 화이트를 착용했어요. 그 글들이 우리에게 시각적으로 펼쳐지는 그런 것들이 상상화 됐습니다"라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내년 창단 40주년을 앞둔 서울시오페라단은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오페라 '라보엠'을 선보인다. 이번 '라보엠'은 서울시오페라단의 39년 역사 이래 첫 만남이라 이번 공연의 의의는 더욱 뜻깊다. 11월 21일(목)부터 24일(토)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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