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배우 임주환이 차기작으로 연극 '킬롤로지' 출연을 확정지으며 관객들과 만난다.
임주환이 무대에 서는 연극 '킬롤로지'는 거대한 사회 시스템의 부조리를 조명한 영국 작가 게리 오웬의 작품으로 지난 2018년 초연했다. 부모와 사회로부터 제대로 보호 받지 못한 아이들이 가해자이자 피해자로 성장하는 현실을 그린 작품으로 '폭력의 근본적인 원인과 책임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화두를 내세워 사회의 전반적인 시스템과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임주환은 극 중에서 살인을 위한 게임 '킬롤로지(Killology)'를 개발해 거대한 부를 축적한 사업가 폴 역을 맡아 작품의 중심 축을 탄탄하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폴은 게임 개발로 막대한 돈을 수중에 거머쥐게 됐지만 내면은 상처로 가득한 인물이다. 이렇듯 폴의 다면적인 모습은 임주환의 농밀한 연기를 통해 새롭게 입혀질 예정이다.
임주환은 앞서 다양한 작품에서 쌓아온 내공을 무대 위에서도 발휘하며 캐릭터가 지닌 복합 미묘한 인물의 감정과 작품 전반에 흐르는 묵직한 서사를 설득력 있는 연기로 생동감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특히 임주환의 이번 연극 출연은 새 소속사인 에프엘이엔티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첫 연기 행보이자 지난 2021년 공연된 작품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출연 이후 두 번째 연극 무대라는 점에서 대중에게 반가운 소식이 됐다.
임주환은 그동안 드라마, 영화 등을 종횡무진하며 키다리 아저씨, 변호사, 살인마, K-장남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 단단한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온 배우답게 이번 작품 '킬롤로지'에서 폴 역을 통해 폭발할 매력과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임주환의 두 번째 연극 작품 '킬롤로지'는 오는 9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티오엠2관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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