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개인을 둘러싼 거대한 사회 시스템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그것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연극 '킬롤로지(Killology)' 가 2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전막 프레스콜을 가졌다.
배우 이석준은 아들의 아홉번째 생일날 온라인 게임 '킬롤로지'와 똑같은 방식으로 처참하게 살해당한 후 아들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복수를 결심한 '알란'역을 맡았다.
이석준은 "처음 대본을 받고 대본이 주는 메시지는 간결하고 직접적이었지만 그걸 풀어내는 방식이 어려웠다"고 밝히며 "하지만 이게 연극적이라 생각했고 관객들에게 던질 수 있는 시의성 있는 메시지가 명확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관객들에게 주는 메시지의 무게감이 커서 이 정도면 배우로서 무대에 도전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했다"고 밝혔다.
연극 '킬롤로지'는 사람과 관계에 대한 통찰을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내 온 박선희 연출이 맡았으며 오는 7월 2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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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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