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 예술창작실 작가전 '인 시투 In Situ' 기자간담회(우고 멘데스, 모잠비크) 2025.11.1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르코 예술창작실 작가전 '인 시투 In Situ' 기자간담회(우고 멘데스, 모잠비크) 2025.11.1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아르코 예술창작실 작가전 '인 시투 In Situ' 기자간담회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진행됐다. 모잠비크 출신의 작가 우고 멘덱스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고 멘데스는 모잠비크 출신의 예술가로 아프로퓨처리즘, 집단 기억, 영성, 흑인 신체, 탈식민 비평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다. 드로잉, 회화, 설치, 전통 목판화,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도시 개입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다학제적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설치 작업에서 멘데스는 레지던시 기간 중 제작한 대형 프린트로 구성된 신작의 첫 단계를 선보인다. 이 프린트들은 파편화된 식민지 지도학을 의례적 이미지로 재해석하며, 시포코(조상들의 메아리)를 비롯한 모잠비크의 영적 도상을 한국의 한과 귀신 개념을 결합시킨다. 주요 작품들과 더불어 소규모 리서치, 스케치, 과정기반의 자료들이 함께 전시되며, 완성된 작품과 그 제작의 흔적이 뒤섞여 하나의 파편화된 설치, 즉 '거울의 진영'을 형성한다. 

 

아르코 예술창작실 작가전 '인 시투 In Situ'는 11월 20일부터 2026년 1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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