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장애예술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조명하는 특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축하공연, 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 그리고 동아시아 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인 11월 10일에는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 개막식이 모두미술공간에서 열린다. '열린 균열, 가능성의 틈'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한국과 캐나다 작가 각 5인, 총 10인이 참여해 장애를 고정된 정체성으로 바라보지 않고 다층적인 예술적 경험으로 확장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11월 11일에는 모두예술극장에서 본행사인 '장문원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이 발표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새 슬로건과 공식 캐릭터 '솔라도레'도 함께 공개된다. 발달장애 작가 강선아와 개그맨 김기리가 협업한 퍼포먼스, 젤코바 남성 챔버콰이어, 수어 아이돌 빅오션, 무용가 김영민, 성악가 강유경·이남현·황영택 등이 참여하는 공연이 이어져 클래식과 대중음악, 전통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1월 12일에는 '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 포럼'이 열려 한국을 비롯한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5개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포럼은 정책과 제도, 포용적 예술의 발전, 지속가능한 장애예술 생태계 조성 등을 주제로 한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국 전문가들이 장애예술의 성장과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방귀희 이사장은 "이번 10주년 행사는 장애예술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향한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예술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포용적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세부 일정은 장문원 공식 누리집 내 창립 10주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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