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0일(목)~23일(일)까지 나흘간 충정로 청년예술청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청년예술인들의 창업 여정을 조명하고 예술창업 생태계의 확장을 모색하는 '서울 청년예술창업 페스타 2025'를 오는 11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나흘간 충정로 청년예술청에서 개최한다.

 

'서울 청년예술창업 페스타 2025' 포스터. 제공 서울문화재단
'서울 청년예술창업 페스타 2025' 포스터. 제공 서울문화재단

이번 행사는 올해 진행된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창업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창작과 창업을 잇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자리다. 피칭 데모데이, 전문가 강연, 시상식, 스타트업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4일간 이어진다.

 

행사 첫날인 20일은 '창작과 창업의 연결'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으로 포문을 연다. 글로벌 아트 큐레이션 스타트업 오픈월(OpenWall)의 반수경 대표가 '창작과 창업, 두 세계를 연결하는 법'을 주제로, 와디즈임팩트 최동철 대표가 '예술가의 창업, 우리가 주목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두 강연은 예술가의 창업 여정과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나누며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르쉐 프런티어 스타트업 데모데이

강연에 이어 진행되는 '포르쉐 프런티어 스타트업 데모데이'에는 서울문화재단과 포르쉐코리아가 공동으로 지원한 5개 초기창업 기업이 참가한다. 참가 기업은 바라로프트(춤전시 기획), 에온드에온(모듈형 3D 아트 오브제 개발), 원바이원스튜디오(국악 인터랙티브 콘텐츠 '국악케이드'), 파소(미술시장 거래 DB 및 2차 거래 플랫폼), 현희(재활용 크리스탈 기반 상품 개발) 등이다.

 

이들 기업은 각각 3천만 원의 창업 자금 지원과 3개월간의 엑셀러레이팅 과정을 거쳐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했다. 행사 당일 피칭 결과에 따라 대상(700만 원, 1개 팀), 최우수상(500만 원, 1개 팀), 우수상(100만 원, 3개 팀) 등 총 1,500만 원 규모의 추가 시상금이 지급된다.

 

예비창업팀 피칭과 스타트업 부스 운영

둘째 날(21일)에는 예비창업 과정을 수료한 청년예술인 팀들의 데모데이가 이어진다. 아티스트피아(예술작품 의뢰 서비스), 르쁘띠앙상블(어린이 클래식 콘서트 브랜드), 포도상점(AI 기반 스토리 IP 플랫폼) 등 총 10개 팀이 지난 3개월간 다듬은 창업 아이디어를 무대 위에서 발표한다.

 

심사를 통해 대상(300만 원), 최우수상(200만 원), 우수상(100만 원) 등 총 8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행사 기간 동안 청년예술청 라운지에서는 청년예술창업기업과 예비창업팀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부스존이 운영된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가상 투자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예술창업 현장의 생동감과 청년예술가들의 도전정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예술창업 지원사업의 성과를 한눈에 확인하고, 청년예술인의 창작과 도전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서울 청년예술창업 페스타 2025'가 예술창업의 길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이끄는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페스타는 사전 등록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청년예술청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이벤터스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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