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무가의 오늘을 넘어 내일을 여는 성장의 무대
- 11월 5일~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ARKO))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이하 예술극장)이 무용 분야 창작자들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는 제작공연 '아르코 댄스 UP:RISE'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창작과 성장의 연결’을 주제로, 안무가들의 예술적 시도와 확장을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아르코 댄스 UP:RISE'는 단발적인 제작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예술 성장의 구조를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창작 초연 작업을 지원하는 '스테이지 1'과, 이를 1시간 분량의 완성작으로 발전시키는 '스테이지 2'로 구성되어 있다.
이 사업은 2024년의 '아르코 댄스&커넥션'을 기반으로 발전한 프로젝트로, 올해는 명칭을 'UP:RISE'로 새롭게 정비하며 '안무가의 성장'이라는 취지를 더욱 뚜렷이 했다. 올해 '스테이지 1'에는 지난 5월 오픈콜을 통해 총 76건의 지원작 중 김영찬, 정찬일, 박유라, 민희정 네 명의 안무가가 최종 선정되었다.
네 명의 안무가, 네 개의 세계
첫 무대는 김영찬 안무가의 '감각의 분모'(11월 5일)로 포문을 연다. 청각의 부재를 출발점으로 감각의 다양성과 차이를 탐구하는 실험적 무대다. 이어 정찬일 안무가의 'XXX'(11월 7일)이 전시와 공연의 경계를 넘나들며 프로젝트에 따라 변화하는 표현 매체와 퍼포먼스의 형식을 탐색한다.
세 번째 작품은 박유라 안무가의 '스턴트'(11월 9일)로, 몸과 장면,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실험적으로 넘나들며 무대 언어의 확장을 시도한다. 마지막으로 민희정 안무가의 '체화(體化)'(11월 12일)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어온 몸의 태도'를 주제로 신체에 내재한 믿음과 감각의 층위를 무대 위에 구현한다.
'아르코 댄스 UP:RISE'는 신진을 포함한 중견 안무가들의 창작 환경을 확장하기 위한 2년 단위 로드맵 프로그램으로, 매년 초연작 일부를 '스테이지 2'로 발전시켜 완성도 높은 장편 무용으로 발전시킨다. 올해에는 작년 '스테이지 1'에 참여했던 이해니와 전혁진 안무가가 각각 '스테이지 2'로 선정되어, 11월 8~9일(이해니), 12월 5~7일(전혁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완성작을 선보인다.
이처럼 'UP:RISE'는 단순한 지원 프로그램이 아니라, 안무가의 성장 서사를 무대 위에서 실현하는 구조적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량원 예술극장장은 "'아르코 댄스 UP:RISE'는 단순한 제작 지원을 넘어 안무가들의 창작 영역이 확장되는 여정에 예술극장이 동행하는 프로젝트"라며, "신진과 중견 창작자 모두가 실험과 성장의 과정을 무대 위에서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르코 댄스 UP:RISE'의 자세한 일정 및 예매 정보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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