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문학 창작의 산실, 국내 최고 전통의 여성 백일장
- 소설가 김애란 초청 문학강연·문학콘서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마련
- 10월 29일(수) 오전 10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여성 문학의 창작 저변 확대와 신진 문인 발굴을 위해 '제43회 마로니에여성백일장'을 10월 29일(수)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1983년 시작된 마로니에여성백일장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여성 대상 백일장으로, 매년 가을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한자리에서 작품을 창작하는 대표적인 문학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행사는 아르코(ARK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수석문화재단,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 동아ST가 후원한다.
올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소설가 김애란의 특별 문학 강연이다. 김애란 작가는 이날 오후 2시, 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 대강당에서 참가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문학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마로니에공원의 가을 정취를 더할 문학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참가자와 시민 모두에게 풍성한 예술 향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백일장은 나이에 관계없이 미등단 여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현장에서 제시되는 네 가지 글제 중 하나를 선택해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동화) 부문 작품을 작성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총 29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며, 총 상금 4천만 원과 부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당일 오후 5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출간되며, 문학광장 누리집 및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일부 우수작이 공개된다. 참가신청은 문학광장에서 사전접수 가능하며, 현장 접수도 병행된다. 행사 당일에는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또한, 백일장과 연계해 '글제 공모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월 22일(수)까지 문학광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글제로 응모한 참가자에게는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증정된다.
아르코 관계자는 "마로니에여성백일장은 한국 여성 문학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창작의 열정을 가진 많은 여성들에게 도전과 영감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혼성 5인조 아카펠라 튠에이드(TuneAde)가 전하는 '하나 되는 너와 나의 목소리'
- 한국 성악의 깊이와 감동 전할 '노래의 날개 위에' 개최
- 새로운 20년을 열 K-공연예술 ... '2025 서울아트마켓' 개막
- 재일한국인 가족의 삶과 정체성 그린 감동 ... '야끼니꾸 드래곤' 도쿄 개막
- 서울시발레단 '한스 판 마넨 × 허용순' ... 세대를 잇는 감성의 무대
- 한국형 신화로 다시 쓰는 '영웅의 서사' ... 서울예술단 '전우치' 10월 개막
- 한국 희곡과 배우의 목소리로 시대를 잇다 ... 낭독무대 '리플레이(Re; Play)' 개최
- 눈과 귀를 사로잡는 정열의 무대, '탱고, 매혹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