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백·김수미·장우재·윤영선 등 대표 극작가 4인 희곡 선보여
- 박웅·안석환 등 베테랑 배우 20인 참여, 원로 예술인 토크 프로그램 마련
- 11월 6일~27일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서울연극센터 라운지에서 진행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1월 6일(목)부터 27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에서 한국 현대 연극을 대표하는 극작가와 배우들이 함께하는 낭독무대 '리플레이(Re; Play)'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대를 관통한 한국 희곡의 언어와 배우의 목소리를 통해, 연극의 본질적 감동을 새롭게 되살려내는 장으로 마련됐다. 서울연극센터가 기획한 '리플레이'는 ‘희곡의 현재적 가치와 연극적 생명력을 다시 읽는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연중 시리즈다.
한국 현대 희곡의 목소리를 다시 듣다
이번 시리즈는 한국 연극사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대표 극작가 4인의 작품을 조명한다.
첫 무대는 '이강백전'(김광보 연출)으로 사회와 인간 존재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이강백의 상징적 세계를 낭독 형식으로 펼친다. 이어 '김수미전'(최서은 연출)에서는 관계와 대화 속 존재의 의미를 섬세히 탐색하고, '장우재전'(하동기 연출)에서는 인물과 공간의 관계, 서사적 긴장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윤영선전'(채수욱 연출)은 나무가 되고 싶었던 작가 윤영선의 '만보객 유랑'을 따라가며, 생명과 예술을 향한 고독한 여정을 되새긴다.
이번 낭독 무대에는 박웅, 안석환, 임유영, 정은경 등 중견 및 원로 배우 20인이 참여해 각 작품에 깊이와 생명력을 더한다. 사회는 이병훈 연출가와 배선애 평론가가 맡아 희곡과 배우, 관객을 잇는 대화의 흐름을 이끌 예정이다.
공연은 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에서 관객과 배우가 한층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열린 무대'로 꾸며진다. 또한 11월 26일(수)에는 원로 예술인과 함께하는 특별 오픈 토크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번 토크는 원로 연극인의 시선으로 한국 연극 생태계를 돌아보고, 예술 현장이 마주한 고민을 관객과 함께 나누며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10월 15일(수)부터 온라인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서울연극센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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