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국산군인' 포스터. 제공 프로젝트W
연극 '국산군인' 포스터. 제공 프로젝트W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한국 사회에서 오래도록 가려져 있던  군대라는 존재를 다시금 되돌아 볼 계기를 줄 연극 '국산군인'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연극 '국산군인'은 숭고한 의무로 명명되는병역의 실체를 마주하며, 절대적인 군대 신화 뒤에 숨겨져 있는 것은 무엇인지 신랄한 질문과 함께 그동안 아무도 건드릴 수 없었던 군대를 낱낱이 마주한다. 

 

'국산군인'은 천당 앞에서 깨어난 주인공 병욱이 천당에 입성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담는다.  이 여정에 광개토대왕, 선덕여왕, 이순신장군, 독립군까지 한반도에 존재했던 다양한 군인들이 함께하게 되는데 이들은 병욱의 죽음이 12.3 계엄 사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거센 동요에 휩싸이게 된다. 

 

이번 작품은 신진 연출가 전웅이 2023년 데뷔작 '국산예수'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는 '국산' 시리즈의 신작으로 배우 고민지, 김보경, 박미르, 이강호, 이명열, 이시래, 장우영, 하민욱, 한지혜, 황예원이 출연한다.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 프로젝트에 선정된 연극 '국산군인'은 5월 2일부터 11일까지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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