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국립무용단의 신작 '미인' 프레스콜이 지난 2일 서울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했다. 국립무용단이 '탈춤'을 시연하고 있다.
'탈춤'은 부여의 영고, 동예의 무천, 고구려의 동맹 등 상상 속 한국적 카니발을 모티브로 구성한 장면이다. 탈춤의 춤가락 동작을 바탕으로 창작한 군무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과거 남성 연희자만 출 수 있던 탈춤을 여성춤으로 재해석했다. 자연과 동물, 사랑이 함께 평화롭고, 흥겹게 어우러지는 포용과 조화, 상생의 에너지를 춤으로 표현한다.
'미인'은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으로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증명해 온 국립무용단의 2025년 첫 번째 신작으로 양정웅 연출, 정보경 안무가, 서영희 디자이너, 이날치의 장영규 음악감독, 신호승 무대감독으로 구성된 국내 각 분야 예술계를 대표하는 창작진들이 한국춤에 내재된 아름다움의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특히 국립무용단의 여성 무용수만으로 캐스팅되어 여성 무용수의 정교한 몸짓과 강렬한 에너지의 대비를 동시에 담아내며, 전통미와 동시대적 감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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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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