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16일까지 한 달간 전국 곳곳이 공연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은 공연중'이 올해도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매년 가을 공연 성수기에 맞춰 국·공립 기관과 민간 단체, 지역 대표예술단체가 선보이는 주요 공연들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올해는 무려 210편의 공연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전국 210편 공연, 통합 홍보·할인 혜택까지
이번 캠페인에는 국립극장·예술의전당 등 국공립 기관 공연을 비롯해 '2025 문화예술 전국 유통 지원사업' 참여작, 지역 문화재단과 문예회관이 추천한 공연이 망라됐다. 관객들은 '대한민국은 공연중'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역별·분야별 프로그램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210편의 공연 정보를 담은 프로그램 북도 제작돼 전국 200여 공연장에 배포된다. 공연 일정, 장소, 출연진, 가격 등이 정리돼 있으며, QR코드를 스캔하면 예매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번 캠페인과 연계해 공연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공연 티켓은 최대 30%, KTX 요금은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관람과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주요 축제·마켓과 연계
이번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공연예술계의 주요 행사와도 맞물려 시너지를 낸다. 서울아트마켓(PAMS) (10.14.~11.9.)은 국내 우수작품 쇼케이스, 기관 홍보 부스, 1:1 사업 미팅 등을 통해 한국 공연예술의 국내외 유통을 지원한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10.16.~11.9.)는 해외 초청작 10편과 국내외 협력 기획작 12편을 선보이며 연극·무용·다원예술 등 동시대 공연예술의 흐름을 조망한다. 리:바운드 축제 (10.16.~11.16.)는 지역 대표예술단체 15개 팀이 서울 무대에 올라 각 지역의 성과를 공유한다. 웰컴대학로 페스티벌 (9.26.~11.2.)은 외국인 대상 공연관광 축제로, 대학로와 명동 등에서 거리공연과 마켓을 진행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국민이 공연을 더 가깝게,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캠페인"이라며, "전국의 공연과 주요 축제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공연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공연예술의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매년 관객과 업계 모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는 특히 210편이라는 역대급 규모와 교통·관광 연계 혜택까지 더해져, 가을철 문화 나들이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