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0일~2025년 3월 2일까지 서울 예스24스테이지 2관

뮤지컬 '시지프스' 공연 사진. 제공 과수원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시지프스' 공연 사진. 제공 과수원뮤지컬컴퍼니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창작 뮤지컬 '시지프스'가 오늘(10일) 개막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뚫고 창작지원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뒤 공연의 개막을 향한 관심이 더욱 커졌으며, 이미 대구 공연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과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스의 이야기를 엮어, 현대적이고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무너져가는 세상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네 명의 배우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카뮈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절망과 죽음의 직면을 다루면서도, 뮤지컬 특유의 위트를 더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특히 '이방인'에서 뫼르소가 어머니의 죽음을 맞고 삶의 강렬한 열망을 느끼는 모습을 뮤지컬의 서사로 풀어내며, 삶을 뜨겁게 사랑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작품은 시지프스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매일 돌을 산 정상에 올려야 하는 고통을 배우들의 삶에 비유하고 있다. 시지프스의 허무함과 그로 인한 자조를 넘어서, 결국 삶을 사랑하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작품은 철학적인 내용 속에서도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을 지닌 작품이다.

 

뮤지컬 '시지프스'의 음악은 극 중 배우들의 삶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반영하는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품의 대표 넘버인 '스테이지'는 시지프스의 삶과 배우들의 고투를 절묘하게 그려낸다. '스테이지'는 무대 위에서의 동적인 안무와 유쾌한 에너지를 통해 작품의 핵심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작품의 무대 디자인은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더해, 관객들의 몰입을 돕습니다. 특히, LED 장치를 활용한 대형 무대는 극 중 뫼르소의 감정선과 강렬한 태양을 상징하는 장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드라마틱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뮤지컬에는 이형훈, 송유택, 조환지, 정다희, 박선영, 윤지우, 정민, 임강성, 김대곤, 이후림, 김태오, 이선우 등 탄탄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 이들은 시지프스처럼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며 배우로서 삶의 의미를 찾는 모습을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12월 10일부터 2025년 3월 2일까지 서울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