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켓 오픈 2023년 12월 5일 오후 2시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독창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메시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성준 작가의 소설 '붉은 진달래'를 원작으로 하여, 일제강점기 조선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투쟁을 조명하며, 특히 김소월 시인의 시를 테마로 극의 서사를 전개하고 노랫말로 활용해 독립운동의 열망과 조국의 아픔을 표현하고 있다.
3일 공개한 캐스팅 라인업을 살펴보면 일본 유학 중 간토대학살의 실상을 알게되고, 조선으로 귀국하여 독립운동의 길을 걷는 문학 청년 이정익 역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 성태준이 맡는다. 일본과 조선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사언희 역은 섬세한 감정의 소유자 한수림이 연기한다.
재즈바 '모던시티'의 사장이자 신문사 먼데이 경성의 발행인 박우혁 역에는 다재다능한 배우 김우혁이 캐스팅됐고, 일본 경찰 유키치 역은 강렬한 존재감의 김진철이 맡는다. 깊은 울림의 목소리로 주목받는 고운지가 한희수 역으로, 먼데이 경성의 기자 김동현 역에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배우 황시우, 독립군 역에는 떠오르는 신예 백종민이 합류했다.
김소월 시인의 시를 극과 음악에 활용하여 역사적 아픔을 예술로 승화한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시대적 메시지와 강렬한 캐릭터들의 조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달한다. 또한 각기 다른 개성과 음색을 지닌 배우들의 무대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단순히 시대적 배경을 그리는 것을 넘어, 한민족의 정신과 예술적 감각을 한데 녹여낸 특별한 무대로 자리잡을 것이다. 작품은 2025년 1월 7일~26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