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월 7일~ 1월 26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가 서정적인 이미지가 돋보이는 포스터가 공개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 포스터. 제공 스튜디오 반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 포스터. 제공 스튜디오 반

26일 공개된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 포스터에는 어두운 밤하늘을 그려낸 상단부와 영롱한 색채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하단부로 나뉘어져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주인공 정익이 꿈꾸는 희망의 미래에 발을 딛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어두운 밤, 홀로 빛나는 달을 끌어당기고 있는 인물의 뒷모습은 마치 어두운 현실 속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극 중 인물을 떠올리게 한다. 더불어, 포스터 이미지 속의 '달'은 희망을 비롯, 그 여정을 함께할 김소월의 시와 글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스토리움 우수스토리로 선정된 이성준 작가의 소설 '붉은 진달래'를 원작으로 한다. 1923년 간토대학살을 계기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조선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일제강점기 속에서 우리 선조들이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투쟁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서정시인 김소월의 시를 테마로 한 최초의 작품. 김소월 시인의 시를 극 전개에 활용하고, 그의 시를 노랫말로 사용해 독립운동의 열망과 조국의 아픔을 표현한다. 김소월 시인의 상징성 및 민족 정서에 기초한 서사를 전면에 내세워 김소월의 작품을 재조명하며 역사적 사건을 대중에게 각인시킬 전망이다.

 

한편,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2025년 1월 7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개막해 1월 26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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