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프레스콜(김태형 연출). 2024.11.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프레스콜(김태형 연출). 2024.11.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프레스콜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됐다. 프레스콜에 참석한 김태형 연출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김태형 연출은 "경성시대, 일제시대 등 당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문화콘텐츠가 한국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당대 시대의 요구에 따라 일제 점령기 식민 시대를 해석하는 방법들이 다른 것 같아요. 일제 늑약에 따라 불법적으로 점령된 국가의 아픔들 그리고 독립운동을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다루게 되면 자기를 희생하고 한 몸 바친 고통스러움을 이겨내는 그런 이야기로 만들어지는데 최근에는 그 안에서 로맨스를 꿈꾸고 판타지, 귀신, 요괴, SF까지 새로운 요소들도 함께 만나기도 합니다"

 

"왜 그럴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유일형 박사의 이야기, 유일형이 주인공으로 쿨하고 멋진 것이어야 한다. 독립운동이 희생으로 아프고 괴로움이 아닌 쿨하고 섹시하고 유머러스하며 위트 넘치는 이야기에 진심을 다하는 이야기로 만들고자 했어요. 최근 역사적으로 그 시기를 바라보는 많은 분들의 발언이나 역사관을 보고 깜짝 놀라고 있는데 자기를 희생해가며 옳은 가치를 위해서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멋진지 보여주게 만들고자 했습니다"라며 "그렇기 하기 위해 무대를 비롯 의상도 멋지고 쿨하게 보이기 위해 애를 썼으니 관객 여러분들이 모두 다 느끼고 가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존경받는 기업인이자 '암호명 A'로 냅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독립운동가 姑 유일한 박사의 일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유준상, 신성록, 민우혁, 고훈정, 이창용, 김건우, 김려원, 전나영, 이아름솔, 정상훈, 김승용, 장현성, 성기윤, 최현주, 이지숙 등 참석한다. 2025년 2월 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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