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화창한 날씨, 부모님과 함께 서울 극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세종문화회관 그리고 LG아트센터를 주목하자.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웃음과 감동의 연극'웃음의 대학',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유쾌한 수다 뮤지컬 '다시, 봄'을 소개한다.
▶'웃음'을 건 한판 승부! 코미디 연극 '웃음의 대학',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작품은 1940년 전시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사활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 전속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그린다. 극 중 작가가 공연 허가를 받기 위해 검열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며 대본을 수정할수록 재미를 더해간다는 설정의 작품은 단 한 순간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희곡 자체가 가진 가장 순수한 '웃음'을 선사한다.
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 '웃음의 대학'은 1996년 초연 이후 요미우리 연극대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2024년 현재까지 러시아, 캐나다, 영국, 에스토니아,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이어오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8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2016년까지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누적 35만 명의 관객을 만났다.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 역에는 송승환, 서현철이, 웃음을 '사수'해야 하는 작가 역에는 주민진, 신주협이 출연하여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웃음을 선물한다. 특히, '웃음'을 모르고 살던 검열관이 '웃음'이 있는 세상을 만나 변화하는 과정과 '웃음'을 지키기 위한 작가의 고군분투는 전쟁 같은 삶을 지나온 중장년 관객에게 큰 울림을 남긴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포복절도의 웃음의 시간을 함께하다 보면 지친 일상에서 다시 한 번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용기가 솟는다.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위해 3인 이상 할인과, 시니어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웃음'의 힘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하는 연극 '웃음의 대학'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6월 9일까지 공연된다.
▶왁자지껄 수다 뮤지컬 '다시, 봄',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뮤지컬 '다시, 봄'은 누군가의 딸, 엄마, 아내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 여성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며 힘차게 인생 2막을 내딛는 이야기다. 친구들과 모처럼 버스 여행길에 오른 50대 중년 여성들이 예상치 못한 사고를 마주하며 각자 인생을 돌아본다. 갱년기, 폐경, 은퇴 후 제 2의 삶, 어린 시절부터 애써 외면해 온 꿈과 같은 속앓이를 왁자지껄한 수다로 펼쳐, 4050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년 여성 관객들뿐 아니라 중년 여배우에게도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다시,봄'은 서울시뮤지컬단의 왕은숙, 권명현, 오성림, 임승연, 박정아, 이신미, 유미가 함께하고, 문희경, 구혜령, 장이주, 예지원, 김현진, 유보영, 황석정이 더블 캐스팅되어 관객들을 맞이한다.
'딸', '아내',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뮤지컬 '다시, 봄'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6월 7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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