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나(izna)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5.09.3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즈나(izna)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5.09.3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5세대 걸그룹 대전에 다시 한 번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그룹 이즈나(izna)가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를 발표하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이즈나(izna)의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즈나(izna)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최정은). 2025.09.3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즈나(izna)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최정은). 2025.09.3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팬들에게 멋진 무대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날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코코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팬분들에게 멋진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라며 "이번 활동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마이는 "데뷔 후 두 번째 쇼케이스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도 자신 있게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유사랑은 "전 세계 팬분들의 선택으로 데뷔해 그 사랑 속에서 달려왔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드리고 싶어요"라고 했고, 방지민은 "이번 앨범은 이즈나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의미를 담았습니다"라며 타이틀곡 맘마미아 무대를 강조했다. 최정은은 "이번에는 과감하고 강렬한 콘셉트로 돌아왔음"을 알렸고, 정세비는 "젠지 세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당당함과 자신감을 담았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즈나(izna)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방지민). 2025.09.3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즈나(izna)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방지민). 2025.09.3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Not Just Pretty"

앨범명 'Not Just Pretty'에는 '예쁘기만 한 존재가 아니다'라는 선언적 메시지가 담겼다. 방지민은 "이즈나는 하나의 의미로 규정될 수 없는 팀"이라며 "예쁘다는 프레임을 넘어 다양한 매력과 감정을 담고자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맘마미아'(Mamma Mia)를 비롯해 첫 눈에 마음을 사로잡는 강한 끌림을 노래하는 '슈퍼크러시'(Supercrush), 질주하는 레이싱카처럼 꿈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청춘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레이스카'(Racecar), 몽환적인 신스팝 사운드 위로 이즈나의 섬세한 감성과 서정적인 보컬이 매력적인 '빗속에서', 원곡에 트렌디한 리믹스 사운드를 더해 한층 세련된 분위기로 재탄생시킨 'SIGN(사인)' (Remix)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맘마미아는 이러한 앨범의 정체성을 가장 선명히 드러낸다. 유사랑은 "세상의 규칙과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직감을 믿고 당당히 나아가자는 곡"이라며 "중독성 있는 사운드와 내적 댄스를 이끌어내는 포인트 안무가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즈나(izna)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5.09.3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즈나(izna)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5.09.3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 대한 질문에 마이는 "여러 곡을 두고 고민했지만, 맘마미아를 듣자마자 무대에서 멋있게 소화할 수 있겠다고 확신했습니다"라고 답했다. 멤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테디를 비롯해 24, VVN, 쿠시 등 쟁쟁한 프로듀서진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방지민은 "작곡진과 함께 작업하면서 다양한 매력이 담긴 앨범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특히 랩 파트를 녹음하면서 보이스 톤에 대해 연구했는데 테디 PD님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 뿌듯했어요"라고 전했다. 최정은은 "이전에는 몽환적이고 아련한 분위기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제목처럼 예쁜 모습을 잠시 내려두고 당당함을 담으라는 피드백을 받았어요"라며 "테디 PD님은 '아티스트는 너희니까 즐겁게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아요"라고 말했다.

 

두 번째 미니앨범인 만큼 멤버들의 아이디어도 적극 반영됐다. 코코는 "제가 맡은 랩 파트에 플레이 스타일 안무를 넣었어요. 무대마다 달라지는 제스처에 주목해 달라"고 했다. 최정은은 "확실한 변화를 주고 싶어 단발머리에 도전했습니다. 처음에는 긴장됐지만 팬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해 줬어요"라고 전했다. 스타일링뿐 아니라 퍼포먼스 면에서도 큰 변화가 감지됐다. 정세비는 "이번 앨범은 '퍼포먼스 괴물'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즈나(izna)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유사랑). 2025.09.3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즈나(izna)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유사랑). 2025.09.3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청춘의 에너지부터 서정적 감성까지 ... 수록곡 5곡 

이번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됐다. 방지민은 세 번째 트랙 레이스카를 소개하며 "꿈을 향해 질주하는 청춘의 에너지를 담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멤버는 네 번째 트랙 '빗속에서'를 언급하며 "한국어 가사로만 쓰였고, 가을에 어울리는 서정적이고 따뜻한 곡"이라고 말했다.

 

5세대 걸그룹 경쟁 속 이즈나 만의 차별점에 대해서 유사랑은 "이번 컴백을 앞두고 저희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타이틀곡을 정했습니다. 한 가지 컨셉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한계 없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답했다. 방지민은 "우리는 팀워크가 강점이에요. 서로 잘 챙기는 모습이 무대에서도 칼군무와 에너지로 드러나요. 칼군무를 포함해 저희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한 번에 딱 전달할 수 있는게 저희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또한 모든 멤버들이 무대에 대한 사랑과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고 같아서 이런 부분도 우리팀 만의 확실한 컬러라고 생각해요"라고 끈끈한 팀워크를 강조했다.

 

멤버 탈퇴 이후의 각오에 대해 유사랑은 "지윤 언니랑 함께 못하는 아쉬움은 크지만 서로의 길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은 더욱 애정을 담아 준비했어요"라고 밝혔다.

 

테디 프로듀싱이 타 그룹들과의 차별성에 대한 질문에 유사랑은 "우리는 다채로운 보컬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 그리고 단단한 팀워크로 차별화됩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정은은 KCON과 광복절 행사에서 선보인 '골든’'커버 무대를 언급하며 "백스테이지에서 안무가 갑자기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긴장했지만, 멤버들과 의지하며 무대를 해냈어요"라고 회상했다.

 

테디 사단의 곡을 받는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방지민은 "좋은 부담감이에요. 오히려 원동력이 되어 우리 스스로를 더 객관적으로 보게 하고 진지하게 피드백하게 되고요.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자 많이 노력 중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즈나(izna)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정세비). 2025.09.3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즈나(izna)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정세비). 2025.09.3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약 두 달 뒤 데뷔 1주년을 맞는 소감을 묻자 정세비는 "처음엔 실수하지 않으려는 부담이 컸지만, 이제는 무대 위에서 더 행복하게 하는 법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팬들의 사랑 덕분에 음악방송 1위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저희가 항상 얘기하는 것이지만 이즈나의 목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하고 무대를 사랑하자' 입니다"라고 말했다. 코코는 타이틀곡 안무를 준비하며 "가장 어려운 안무라 불안했지만, 서로 도우며 팀워크가 더 끈끈해졌어요. 이번 퍼포먼스는 되게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다 보니 표정 연기나 제스처들이 생각할 때 어려웠지만 연습으로 극복한 것 같아요. 퍼포먼스가 힘들수록 팀워크도 같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라는 속내를 밝혔다. 

 

첫 팬콘, 韓日 동시 개최

이즈나는 데뷔 첫 팬 콘서트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멤버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첫 팬 콘서트를 열게 되어서 정말 너무 행복해요. 앨범명과 같은 'Not Just Pretty'인데 팬들이 상상하지 못한 반전 매력을 담은 무대를 준비 중입니다. 팬콘에서 최초 공개되는 무대들도 많을 테니까 기대해 주시면 좋겠어요"라고 귀띔했다.

 

이즈나(izna)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코코). 2025.09.3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즈나(izna)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코코). 2025.09.3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원하는 수식어와 목표요?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와 목표를 각자 밝혔다. 마이는 "두 번째 앨범인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였으면 하고요. 퍼포먼스 괴물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라고 했고, 코코는 "음악방송 1위를 더해 이즈나라는 팀을 더 알리고 싶습니다"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최정은은 "저희 스타일링과 태도까지 따라하고 싶다는 '워너비' 수식어가 좋을것 같아요"라 했고, 정세비는 "앨범에 5곡의 수록곡을 담았는데 저희 색깔을 소화해내면서 노래만 들어도 '이즈나 장르'가 떠오르게 하고 싶습니다"라는 당찬 각오를 더했다. 유사랑은 "앨범명처럼 예쁘다라는 프레임을 넘어서  어떤 컨셉이든 소화하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고, 방지민은 "'이즈나 이번엔 칼갈았다'라는 말을 들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에너지를 쏟아부었습니다"라는 표현으로 각오를 드러냈다.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는 단순히 '예쁘다'는 수식어에 머물지 않겠다는 이즈나의 선언이자, 데뷔 1주년을 앞둔 이들이 한 단계 성장했음을 증명하는 무대다. 팀워크와 퍼포먼스, 그리고 '이즈나 장르'라는 자부심까지. 경쟁 치열한 5세대 걸그룹 전쟁 속에서 이즈나가 어떤 흔적을 남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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