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지난 7월부터 두 달여간 이어온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가 마지막 5차 라인업을 발표하며 대단원을 장식한다.  발레와 현대무용, 한국창작춤, 전통춤까지 한국 무용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다섯 개 축제가 무대에 오른다.

 

2025 아르코 썸 페스타 5차 라인업 이미지.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5 아르코 썸 페스타 5차 라인업 이미지.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번 라인업은 전국무용제 사전축제, 안무가 매칭 프로젝트 생생 춤 페스티벌, 춤&판 고무신춤축제, 신진무용예술가육성프로젝트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대한민국무용대상 등 다섯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르코 썸 페스타는 '세상의 모든 공연축제'를 슬로건으로 17개 공연예술축제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공동 홍보와 협업을 시도하는 축제로 이번 최종 무대는 전통과 현대, 창작과 국제 교류가 어우러진 한국 무용의 스펙트럼을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대한민국무용대축제의 전초전 격인 전국무용제 사전축제는 오는 8월 30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K-발레 월드스타 갈라'로 막을 올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 스타들이 한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9월 5일 대전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는 무용과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심도 있게 조망하는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제27회 생생 춤 페스티벌'은 독립 안무가와 전문 무용단체의 협업을 통해 신작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리며, 한국 안무가와 단체뿐 아니라 영국·이탈리아 등 해외 안무가들과의 공동 창작작까지 총 24팀이 무대에 오른다.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전 세대 무용인이 참여하는 축제로, 전통춤을 지키면서도 신전통춤과 창작춤의 새로운 레퍼토리를 발굴한다. 9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리는 '춤&판'에서는 전통춤 독무·쌍무 공연이 이어 9월 24일부터 25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는 수도권 12개 단체가 참여하는 '고무신춤축제'가 이어진다.

 

세계 유망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본선은 오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총 20개국 262명의 무용수들이 치열한 경연을 펼치며, 9월 24~25일에는 국제 오디션과 워크숍이 열려 차세대 무용수들에게 해외 무용단 진출의 기회가 제공된다. 같은 기간 천안흥타령춤축제 야외무대에서는 수상자 갈라 공연이 열려 관객들이 세계 무용의 미래를 미리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대한민국무용대상'이다. 오는 9월 25일 천안흥타령춤축제 주무대에서 본선이 열리며 LDP무용단, 서울발레시어터, 홍경화현대무용단 등 국내 대표 9개 단체가 경합을 벌인다. 약 6천여 명의 관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무대에서 상위 두 단체가 선정되며, 12월 11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놓고 최종 결선을 치른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아르코 썸 페스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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