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안은미컴퍼니 신작 '동방미래특급'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됐다. 안은미 예술감독이 프로젝트 기획의도를 말하고 있다.
안은미 예술감독은 "거의 40년 째 무용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저 혼자 힘으로는 이런 작품을 하면서 굉장히 힘들다는 점이에요. 메타-드라마터그 이정우, 임우근준 선생님이나 30년 가까이 함께 작업해 오고 있는 장영규 음악감독님 그리고 1시간 15분 가량의 정말 힘든 공연을 훌륭히 소화해주시는 무용수분들과 뒤에서 항상 든든한 힘이 되어주시는 스태프 분들 덕분에 매번 어렵지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라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의 공연일이 3일로 짧아 좀 섭섭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잘 다듬어서 세계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이번 작품은 완성도보다는 제가 2005년 춘향을 건드렸을 때처럼 새로운 시작의 문을 두드리는 그런 발자취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부연했다.
'동방미래특급'은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안무와 함께, 안은미 예술감독이 직접 디자인한 화려한 무대미술과 의상디자인이 어우러진 총체예술로 선보인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안무로 세계무대에서 주목받아온 안은미는, 지난 수년간의 국제적인 현지 리서치를 통해 아시아의 삶과 문화에 대한 깊은 관찰을 이어왔다. 안은미컴퍼니의 아시아 프로젝트는 '드래곤즈'(2020)를 시작으로 '디어 누산타라: 잘란잘란'(2022), '웰컴 투 유어 코리아'(2023)로 이어졌으며, 이번 신작 '동방미래특급'은 그 여정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안은미컴퍼니의 신작 '동방미래특급'은 2025 세종시즌 프로그램으로 오는 2025년 5월 2일(금)부터 5월 4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재)세종문화회관과 공동주최·제작으로 초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