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2차 기자간담회(박민선 프로듀서) 2025.01.14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2차 기자간담회(박민선 프로듀서) 2025.01.14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미국의 대표 작가 너새니얼 호손의 단편소설 '라파치니의 딸'을 모티브로 재창작한 창작 뮤지컬 '라파치니의 정원'은 사랑이 절대 선(善) 이 될 수 없는 인간의 외로움과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그려냈다.

 

이 작품은 시대적 배경에서 개인이 가진 운명과 개인이 추구하는 사람 사이의 비극을 다루는 서사를 가지고 있다. 2020년 중구문화재단 추모 센터 스토리 작가 육성 사업을 시작으로 21년에는 쇼케이스를 거쳤고 이후 스튜디어선데이 측이 2년 동안 작업한 결과 2024년 '제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었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 집에서 진행된  '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2차 기자감담회에 참석한 박민선 프로듀서는 "이 작품은 작가분이 사랑의 끝에서 인간성의 구원, 인간성의 회복이라는 주제를 뮤지컬로 창작해냈고 한 20곡 정도의 좋은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작품의 각각의 인물들은 각개인의 상황과 그 개인이 속한 집단의 어떤 이익 등 여러 가지를 위해서 그것을 사랑이라는 이름 하에 필사적으로 때로는 개인을 희생하면서까지 그 사랑에 집착하는 모습들입니다"라며 "개개인 혹은 소규모 집단의 사랑에 정당성 혹 배경에 그것이 충돌될 때 우리는 무엇으로서 사랑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 저희가 이 작품이 캐릭터 그대로 단편소설이기 때문에 그 현상만 보여주면 안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봤을 때 결론은 인간성이라는 부분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2차 기자간담회(박민선 프로듀서) 2025.01.14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2차 기자간담회(박민선 프로듀서) 2025.01.14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작품의 메시지라면 '관객들과의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예술이라고 하는 부분들은 참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게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화자와 청자 간의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지난 3년 동안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생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사실 굉장히 많이 싸우면서 드라마 플롯을 견고하게 하기 위한 작업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했어요. 그래서 어떤 다른 외적인 포인트가 아니라 드라마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또한 관객들의 몰입도를 위해 음악적 판타지를 비주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무대와 전면 led 영상 구현까지 프로덕션이 굉장히 완성도 높을 거에요. 우리가 던지는 주제와 음악이 어떤 비주얼적으로도 판타지를 구성하는 면에 관객들에게 훨씬 더 재미있는 요소를 전달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저희가 이번 공연을 100회 정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라파치니의 정원'은 아주 오랫동안 공들인 작품인 만큼 탄탄한 완성도로서 관객들에게 선보이겠다"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제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2차에는 영화, 실화, 단편 소설을 모티브로 한 창작뮤지컬 3편, 역사 이야기 소재, 남성 무용수 중심의 한국 창작무용 1편, 한국의 고유문화를 동시대에 맞게 재창조한 전통예술 2편 등 총 6편의 작품들이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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