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월 9일 ~ 3월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뮤지컬 '웃는 남자' 그윈플렌 역 박은태.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 그윈플렌 역 박은태.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9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현장 스케치 사진을 공개하며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3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의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으며, 사진 속 배우들의 강렬한 몰입과 감정 연기가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윈플렌 역의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을 비롯해, 우르수스 역 서범석, 민영기, 데아 역 이수빈, 장혜린, 조시아나 역 김소향, 리사 등 다양한 배우들이 등장하며, 이들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인다.

 

뮤지컬 '웃는 남자' 그윈플렌 역 이석훈.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 그윈플렌 역 이석훈.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그윈플렌 역의 박은태는 섬세한 눈빛으로 분노, 슬픔, 고독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고, 이석훈은 찢어진 입 분장과 광기 어린 표정으로 극 중 귀족들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규현은 유랑극단의 무대 의상과 대비되는 귀족 차림을 통해 그윈플렌의 서사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아냈으며, 뉴 캐스트로 합류한 도영은 순수한 눈빛과 함께 하이라이트 넘버인 ‘그 눈을 떠’를 열창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우르수스 역 서범석은 여유와 카리스마를 동시에 발산했고, 민영기는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면모를 보여주며 베테랑 배우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수빈은 몰입된 감정 연기로 데아 캐릭터를 완성해갔으며, 장혜린은 눈물 가득한 표정으로 자신만의 데아를 그려냈고, 김소향은 내면의 광기와 열정을 느끼게 하며, 리사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조시아나를 완성했다. 그 외에도 박시원, 강태을, 문성혁, 김영주, 김지선 등 다양한 배우들이 다채로운 표정과 감정 연기로 캐릭터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하고 있어 본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웃는 남자' 그윈플렌 역 규현.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 그윈플렌 역 규현.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는 2025년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원작의 탄탄한 서사와 캐릭터들을 뮤지컬 양식에 맞게 새롭게 창조하여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그 심오한 메시지와 감동적인 이야기는 많은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뮤지컬은 17세기 영국의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가진 주인공 그윈플렌이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성의 붕괴를 비판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의 순수함과 인간적인 면모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사회 정의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한다. 

 

뮤지컬 '웃는 남자' 그윈플렌 역 도영.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 그윈플렌 역 도영.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는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초연된 이후로 개막 한 달 만에 누적 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객석 점유율 92%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고,  매 시즌마다 압도적인 흥행을 이어갔다. 니는 이 작품의 뛰어난 예술성과 깊은 메시지, 그리고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증명하는 성과로 볼 수 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1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해 3월 9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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