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무용 작품에 접목하여 댄스&데이터에 대한 퍼포먼스
- 8월 31일(목)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새로운 춤 이미지 창조를 모토로 2002년 창단된 '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의 신작 'GanDa-ON 간다-온'이 선보인다.
예술감독 태혜신은 역동적인 춤사위와 화려한 볼거리뿐 아니라, 우리 삶에 철학을 담은 지적인 구성력으로 독특한 예술세계의 깊이와 함께 대중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중견안무가로 이번 작품 역시, 인간관계에 대한 우리의 인식, 고민, 바램을 사실적 데이터 기반을 통해 알아가고 인간에 대한 희망을 기대하는 인문학적 예술성과 시대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신작 'GanDa-ON 간다-온'은 Data Science와 무용이 융합된 공연을 추구한다. 인간관계에 관한 우리의 인식, 고민, 바램을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SNS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무용 작품에 접목하여 댄스 & 데이터에 대한 퍼포먼스로 구현되며, 온라인상의 기사, 블로그, 카페 글들을 수집하고 분석한 자료는 영상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렉처 퍼포먼스의 특징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무용퍼포먼스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 신작에서 활용한 SNS상의 텍스트 데이터는 '친구', '부부', '부모', 인간관계를 각각 키워드로 하여 주요 포털 사이트의 문서들을 수집(웹크롤링)하는 것이다. 먼저 데이터의 수집기간은 최근 5년으로 하였으며, 키워드 주제에 따라 뉴스 기사, 또는 네이버나 다음의 블로그, 카페 게시글들을 수집한다. 다음으로 수집된 문서들을 단어나 구 중심으로 쪼개기 위해 형태소(단어, 의미 있는 최소단위 구) 분석 등을 실시하고, 문서의 문맥과 무관하거나 광고성 등의 무의미한 불용어 등을 처리하는 데이터 정제 과정을 거친다. 정리된 데이터에 대하여 주요 단어별 빈도 분석, 데이터의 시각화를 위한 워드 클라우드 분석, 해당 키워드의 세부 토픽 분석, 토픽별 감성 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예술감독 태혜신은 이번 신작을 통해 무용의 개인성, 주관성을 보다 객관적, 보편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무용이 갖는 본래의 철학성과 시대성, 소통성을 회복하고자 한다. 'GanDa-ON 간다-온'은 빅데이터를 통한 주제로 친구, 부부, 부모, 인간관계 4가지 카테고리의 결과값을 이미지화하여 영상디자인으로 공연에 접목, 데이터 기반의 무용공연으로 선보이는 댄스 & 빅데이터 퍼포먼스로 이는 새로운 공연형식의 탐색이자 무용이 가진 인간학성과 사회적 친밀성, 개인적 독특성을 예술적으로 탐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각 장면은 옴니버스 형태로 진행되며, 다양한 인간관계 모습과 꿈, 희망을 조망한다. 작품은 8월 31일(목)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 국립무용단 신작 '온춤' 9월 공연 ... 살아 숨 쉬는 전통춤을 온전히 담다
- [AK현장] 연극 인생 60년 손숙, "'토카타'는 죽어도 여한이 없을 만큼 좋은 작품"
- 제26회 서울세계무용축제, 9월 개막 ... Chat-gpt와 무용의 최초 결합
- [AK현장]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꿈', 극적인 안무-역동적 연출의 무대
- 경희댄스시어터 '우물가 살인사건–그 곳엔 사람이 산다' ... 7월 부산 재공연
-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3' ... 8개국 무용수들의 참여하는 국제 무용 페스티벌
- 무용 '돌', 돌에서 찾은 삶의 철학
- 판소리 '긴긴밤', 7월 공연 ... 판소리의 재해석으로 만나는 아름다운 동화
- [AK현장] 박인자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술감독, "발레 시대상을 적극 반영하는 신개념으로 발전"
- [AK현장] '발레, 시대를 마주하다' ... 2023 제13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개최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