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정동극장 3대 목표와 5대 추진안 발표
- 연령대, 신구예술의 조화, 옛것과 현재의 조화 균형 맞출 것
- 국립정동극장 2026년까지 재건축 예정
- 국립정동극장 위상 제고를 위한 역사문화적 콘텐츠 레퍼토리화 추진
-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활성화 통한 위상 강화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023 국립정동극장 시즌 공연라인업 기자간담회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 세실에서 진행되었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공연장 운영계획과 2023 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정성숙 대표이사는 "국립정동극장의 설립 목적인 '공연예술진흥과 전통예술의 보존계승을 조화롭게 발정시켜 공연예술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고 국민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자 '미래를 향한 쉼 없는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3대 목표와 5대 추진안을 발표했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2023 정동시즌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가 공연장 운영 계획과 올해 공연 라인업을 발표하고 있다. 2023.02.14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2023 정동시즌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가 공연장 운영 계획과 올해 공연 라인업을 발표하고 있다. 2023.02.14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날 정 대표이사는 "지금도 국립극장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하고 있지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연령대의 조화, 신구예술의 조화, 옛것과 현재의 조화 등 균형을 맞추며서 우리가 표방하는 것을 지혜롭게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국립정동극장은 현재 개건축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정동극장은 2026년 완공을 목적으로 제건축을 추진 중에 있다. 2023년은 예술가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완공 전) 마지막 무대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정동극장 전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고, 예술가와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준비 중에 있다"고 했다.

 

올해 공연에 대한 3대 목표와 5대 추진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안을 발표했다. 먼저 3대 목표로는 ▶국민의 문화쉼터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 ▶예술가들의 문화창조와 공간으로 공연예술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 ▶사람중심 경영으로 구성원과 소통하며 전문성, 역량강화에 힘쓰는 것 에 초점을 맞춘다고 했다.

 

5대 추진안으로는 ▶국립정동극장 위상 제고 ▶우수공연을 통한 극장 존연의 가치 증대 ▶공연 생태계 발전 견인 ▶국립 공공극장으로 역할 강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활성화를 꼽았다. 

 

정 대표이사는 "국립정동극장의 위상 제고를 위해 제작극작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정동의 역사문화적 콘텐츠를 레퍼토리화 하려고 한다. 그 첫 작품으로 뮤지컬 '딜쿠샤'를 오는 12월 올릴 계획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재건축 추진을 통한 브랜드 가치도 제고할 것"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우수공연을 통한 극장 본연의 가지츨 증대할 것이다. 정동극장은 뮤지컬부터 연극, 무용,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콘텐츠를 제작, 선보이고 있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은 '쇼맨'을 비롯해 매년 인기를 모으고 있는 '베르나르다 알바' 이성준 음악감동의 '비밀의 화원'을 뮤지컬로 올리고자 한다. 이밖에도 전통예술의 계승과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공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고, 민관 협업을 통한 공연을 준비하고 콘텐츠를 구출해 나갈 것이다. 현재 경기아트센터 경기극단과의 연극 공연을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국제공연예술제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 대표이사는 "공연생태계의 발전견인을 위해 창작 사업을 통한 공연예술생태계 발전을 선도하려고 한다. 혁신적 공연 제작을 위해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려고 한다. 실감형 미디어 아트를 이용해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줄 계획이며, 디지털 온라인 사업 강화 및 랜선 공연도 확대할 계획"임을 알렸다. 

 

5대 추진안 중 마지막에 있던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활성화에 대한 방안도 전했다. 정 대표이사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활성화를 통해 국립예술단의 위상을 강화하려고 한다. 전통연희 레퍼토리 개발 확대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국내외 활동을 통한 예술단의 역량 강화를 이뤄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이사는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의 극대신 극장으로 문화적 전통의 열정을 잇고자 한 복원 이념을 가지고 있다. 국민에게 도심 속 문화쉼터로서의 역할, 전통 예술의 계승과 가치 확장,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은 결코 변할 수 없는 신념이자 소명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체성에 맞게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끝맺음 했다.

 

올해 국립정동극장(15편·277회)과 국립정동극장 세실(14편·150회)은 총 29편을 427회 공연한다. 뮤지컬 7편, 연극 4편, 무용 4편, 전통 6편, 콘서트 6편, 공연축제 2편 등이다. 뮤지컬 중에서는 비밀의 화원'이 3월 10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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