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2025년 11월 10일(월) 자로 서울시극단 신임 단장에 연출가 이준우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극단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준우 신임 단장은 그동안 극단 배다 상임연출(2017년~현재)로 활동하며, 연극 창작과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한중연극교류협회 공연분과 이사(2022년~현재)로서 국제 교류 무대에서도 폭넓은 행보를 보였다.
이준우 단장은 연극 '원칙'으로 제46회 서울연극제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출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어 '붉은낙엽'으로는 제5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신인연출상, 제1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베스트작품상·젊은연극인상, 한국연극 올해의 연극 베스트7 선정 등 다수의 상을 휩쓸며 연극계가 주목하는 창작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작품 '왕서개 이야기'로 제57회 동아연극상 작품상·희곡상·연기상, 공연과이론 작품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한국연극 올해의 연극 베스트7에 선정되는 등, 연속적인 성취를 통해 작품성과 실험정신을 모두 인정받았다.
"관객이 신뢰할 수 있는 공연 만들겠다"
이준우 단장은 '문속의 문',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지킬앤하이드', 뮤지컬 '홍련'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사회적 이슈와 인간 내면을 서사적으로 탐구하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연출은 철저한 인물 분석과 정교한 무대 구성, 실험적 시각 언어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 단장은 취임 소감에서 "다양한 목소리들을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서울시극단이 시민과 동시대적으로 호흡하는 예술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