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일(토) 오후 7시,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가을의 문턱에서 광진구가 깊고 진한 재즈의 선율로 물든다. (재)광진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일(토) 오후 7시,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미노와 히로유키 재즈콘서트'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재단이 선보이는 '광진구민을 위한 해외 아티스트 초청공연'의 두 번째 시리즈로, 일본 재즈계의 거장 미노와 히로유키(Hiroyuki Minowa)와 그의 5인조 밴드가 광진구를 찾아온다.
일본 정통 재즈의 거장, 미노와 히로유키
일본 정통 재즈의 대표적 베이시스트로 꼽히는 미노와 히로유키는 도쿄 재즈신의 핵심 인물로, 깊이 있는 리듬 감각과 탁월한 즉흥 연주로 유명하다. 그의 연주는 묵직하면서도 세련된 베이스라인으로, 재즈 본연의 스윙과 블루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이번 공연에는 기타리스트 이노 아키오, 보컬리스트 미유키, 피아니스트 다카오카 마사히토, 드러머 사이토 요헤이가 함께 무대에 올라, 일본 재즈 특유의 감성과 팀워크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앙상블을 선보인다.
특히, 공연 프로그램에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재즈 스탠더드 넘버 'Fly Me To The Moon', 'Caravan' 등이 포함돼 있으며, 미노와 밴드 특유의 세련된 편곡으로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광진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구민과 함께 즐기는 글로벌 공연문화 시리즈'로 기획했다. 지난 9월, 스위스 명문 실내악 앙상블 '제네바 피아노 트리오'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데 이어, 두 번째 무대로 일본 재즈를 선택한 것은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확장하기 위한 의도다. 전석 1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된 이번 공연은 취학아동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해외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계배 광진문화재단 사장은 "'미노와 히로유키 재즈콘서트'는 오직 광진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일본 정통재즈의 향연"이라며 "구민들이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해외 아티스트를 지속적으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진문화재단은 최근 몇 년간 나루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문화 인프라를 확장해 왔다. 특히 '광진구민을 위한 해외 아티스트 초청공연'은 국내외 우수 예술가를 지역으로 초대해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지역 주민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번 '미노와 히로유키 재즈콘서트'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지역민이 예술을 통해 세계와 연결되는 문화 교류의 장이다. 재즈의 즉흥성과 인간미가 어우러진 미노와 밴드의 음악은 도심의 일상에 '음악적 휴식'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