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8일(목)~31일(일)까지 광화문광장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8월 광화문광장에서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본 축제는 '일상을 깨우는 자유의 춤판'을 주제로 한 도심 속 현대인들의 지친 일상 속에서 자유로운 몸짓과 리듬으로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개방형 야외댄스 페스티벌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프로그램 구성은 에너지 넘치는 EDM 리듬에 맞춘 셔플댄스 퍼포먼스, 전통을 재해석한 현대 한국 창작무용, 스트리트댄스, 스윙 & 재즈댄스 등 매일 밤 색다른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8월 28일(목)에는 '펑크&셔플 나이트(Funk & Shuffle Night)'가 펼쳐진다.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을 무대로 셔플댄스의 경쾌한 발놀림, 브레이크댄스의 파워풀한 퍼포먼스, 그리고 생생한 펑크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다이내믹한 한여름 밤의 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K-셔플댄스의 대중화를 이끈 선두주자로 탄탄한 실력과 대중적인 퍼포먼스로 젊은 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셔플 전문팀 'KSDA셔플', 세계 최초의 스트리트댄스 전문 빅밴드 '브레이킹심포닉', 세계 비보이 대회 다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 크루 '퓨전엠씨크루 (Fusion MC)'가 출연해 고난도 테크닉과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예술성과 완성도를 갖춘 무대를 선사한다.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의 두 번째 밤은 전통과 현대, 놀이와 예술이 폭발적으로 충돌하는 '뽕&테크노 나이트 (BBONG & Techno Night)'로 이어진다. 창작무용단 '춤선캡'이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전통춤의 즉흥성과 놀이성을 기반으로 뽕짝의 흥겨움과 테크노의 강렬한 리듬을 결합한 파격적인 크로스오버 무대이다. 특히 이날 약 40명의 시민예술가들이 '마피아' 콘셉트로 관객 속에 깜짝 등장하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며 모두가 무대의 일부가 되는 몰입형 퍼포먼스를 만들어낸다.
전통춤과 뽕짝의 유쾌한 결합,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예측불허의 춤판은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로 완성되는 열광의 현장이될 것이며, 이 무대는 곧 기존 공연의 관람 방식을 뛰어넘는 장르 해체형, 관객 참여형, 체험 중심의 예술 축제로 거듭날 것이다.
8월 30일(토)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의 주말 밤을 폭발적인 에너지로 가득 채울 무대 '훅 댄스 나이트 (Hook Dance Night)'가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다. 스트리트댄스의 정수를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무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트리트댄스 크루 '팀 HOOK'의 리더 아이키가 총연출을 맡아 힙합, 락킹, 걸스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팀 HOOK 전 멤버가 총출동하며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이 녹아든 창의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이어진다. 무대는 관객과 함께 완성된다. 시민이 참여하는 집단 퍼포먼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참여형 댄스 퍼포먼스가 스트리트댄스 특유의 자유롭고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즉 '댄스 나이트'는 스트리트댄스의 다채로운 매력과 광장의 자유로운 에너지, 그리고 시민의 즉흥성과 창의성이 만나는 오직 하나뿐인 무대가 될 것이다.
축제의 마지막 밤인 8월 31일, 일요일에는 '스윙 & 재즈 나이트(Swing & Jazz Night)'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광화문광장이 브로드웨이 한복판처럼 빛나는 무대로 변신할 정통 스윙재즈 밴드 '세이지민 스윙텟'의 풍성한 브라스 사운드와 그루브 넘치는 오프닝 공연을시작으로 프랑스 보르도의 대표 스윙댄스팀 '보르도스윙', 국내 스윙씬을 대표하는 '턱시도정션'이 정통 스윙댄스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하고, 공중 기술 중심의 '에어드롭', 화려한 퍼포먼스와 스토리텔링 중심의 '재즈위츠', 대규모 구성과 고난도 안무를 선보이는 '힙잇업'까지 각기 다른 매력의 스윙댄스를 선보이며 무대에 입체감을 더한다.
여기에 유연한 흐름의 UK 재즈댄스를 기반으로 한 '밥스터 & 자이언트 스텝스'까지 각 팀의 색깔이 무대의 깊이를 더한다. 밴드 퍼레이드, 현장 즉흥 댄스 잼서클(Jam Circle) 등 다양한 구성은 마치 재즈 뮤지컬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과 생동감 넘치는 체험이 펼쳐진다.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시민.
사전 워크숍을 통해 선발된 시민예술가 250명이 각 공연에 참여하여 전문 아티스트들과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셔플댄스, 한국 창작무용, 스트리트댄스, 재즈댄스, 스윙댄스 등 다양한 장르에 맞춰 기획된 프로그램은초등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프로와 아마추어, 무대와 객석, 관객과 출연자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예술가가 되는 공간을 만든다.
특히 마지막 날인 8월 31일 일요일에는 광화문광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스윙&재즈 나이트' 공연 30분 전, 누구나 참여 가능한 스윙댄스 현장 워크숍이 진행된다. 전문 댄서들의 안내로 간단한 기본 스텝과 안무를 배우며, 음악에 몸을 맡기고 춤추는 즐거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워크숍은 3가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스윙댄스 스타일을 간단히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전 신청자뿐 아니라 현장 접수 참여자도 가능하여 축제 당일 즉흥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무대이다.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은 일반 시민이 관객에서 주체가 되는 '참여형 예술축제'로 문화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광화문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통해 춤과 리듬으로 연결되는 도시 공동체를 지향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8월 7일(목)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2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공연별로 선착순 800매에 한해 접수가 마감된다. 사전 신청이 마감된 경우에도, 공연 당일 현장에서 잔여 좌석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