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뮤지컬 '은경' 프레스콜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CKL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프레스콜 현장에 참석한 손아선 연출이 작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손아선 연출은 "뮤지컬 '은경'은 북한 청년 역시 우리와 같이 사랑과 우정 꿈을 향해 달려가는 존재임을 그린 작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나아가 북한 청년뿐 아니라 자신의 미래 그리고 꿈을 향한 길 위에 서 있는 현대 사회의 청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라며 "작품에서는 북한어 사용을 최소화하고 관객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자 노력했으며 씬과 대사에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현실을 알 수 있도록 장면을 구성했습니다. 뮤지컬 '은경'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소원합니다"라고 소개했다.
뮤지컬 '은경'은 완성도 높은 원작 에세이 '은경이 일기'를 토대로 제작된 뮤지컬로, 북한 청년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아내며 현실을 조명한 작품이다. 작품은 우리에겐 익숙하면서도 낯선 북한에서 살아가는 10대 청년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다룬다. 기존 미디어에서 다뤄지던 정치적, 이념적 메시지를 넘어 그들이 겪는 현실적인 이야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낼 계획이다. 이는 곧 관객들에게 북한 청년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은경'은 7월 9일부터 7월 13일까지 서울 CKL스테이지,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