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3일(일) 오후 4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 극장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안산문화재단 상주단체인 여성국극제작소의 기획공연 '여성국극춘향'이 오는 7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 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여성국극 춘향'은 널리 알려진 고전인 춘향전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국극인 '옥중화'(1948)와 이를 계승한 '대춘향전'(2011)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이번 무대는 춘향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판으로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이자, 여성국극의 전성기인 195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의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우와 안무, 악사를 포함한 30여 명의 출연진의 대극장을 화려하게 채울 예정이며, '대춘향전'에 참여했던 최병규 연출, 이관웅 음악감독, 이승희 안무감독, 박진철 음향감독 등 관록있는 제작진이 합세해 무대의 완성도를 더한다.
여성국극 계승자 박수빈이 몽룡 역을 맡아 여성국극만의 매력을 선보인다. 전북무형유산 제2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자 국가무형유산 제1호 종묘제례악일무 이수자인 한국국악협회 안사지부 지부장 이윤선이 춘향 역을 맡아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여성국극 원로 배우인 이소자, 조영숙, 김성예가 각각 변사또, 방자, 월매 역을 맡아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여성국극제작소는 "'여성국극 춘향'을 통해 여성국극이라는 장르의 본질에 충실한, 다시 말해 정통을 이은 본격적인 여성국극 무대를 선보이고자 합니다"라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여성국극 춘향'은 현재 안산문화재단, NOL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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